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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친절한 '남도의 맛' 보여줘야..교통도 개선 시급

서일영 기자 입력 2025-10-15 18:50:14 수정 2025-10-15 18:51:24 조회수 138

(앵커)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을 위해 대규모 임시 주차장이 마련돼 있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몰릴 것에 대비해 마련한 건데, 정작 관광객들은 주차공간 부족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어찌된 일인지, 서일영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임시주차장.

박람회장 인근에 마땅한 공간이 없어, 10여 분 가량 거리의 옥암대학부지에 마련됐습니다.

이곳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천 대의 차량이 주차 가능하도록 새로 공사가 이뤄졌지만 보시는 것처럼 평일 낮시간엔 이용하는 차량이 한 대도 없습니다.

연일 3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몰렸다는 연휴 역시 주차장은 썰렁합니다.

행사장을 오가는 셔틀버스 이용객도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행사 기간의 절반인 12일간 임시주차장 셔틀버스를 이용한 관람객은 모두 6천 8백여 명.

하루 평균 5백여 명 꼴입니다.

평일과 휴일 이용객 편차가 커 배차 간격의 유연한 조정 등 고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습니다.

* 셔틀버스 관계자 
“주말에 만원이라서 못 실어서 난리 나버렸다는데? 이제 주말에는 좀 많이 있고 평일에는 없고..“

임시 주차장의 안내 부족이 원인으로, 정작 관람객들은 주차 공간 부족을 호소합니다.

* 이봉양 / 담양 가사문학면
“뭐 주차장도 없고 해서 여기를 뺑뺑 돌았거든요. (공영주차장 알았다면 이용하셨을 거예요?) 그렇죠. 있다고 하면 우리가 물어봤을 때 어디다 대라고 하면 대죠. 지정 좌석에. 근데 그런 것이 없어. 전혀.“

반대 방향으로 안내하는 사례까지 발생하면서 일부 관광객들은 힘겨운 갓길 주차 끝에 긴거리를 걸어 행사장에 도착하고 있습니다.

* 관광객
“동선에 대한 설명이 주차장에서 없었어요. 한 바퀴 뺑 돌았어요. 많이 아쉬웠어요.“

때문에 맛의 도시를 알리겠다는 포부와는 달리 개최도시와의 효과적인 협력이나 사전 준비가 미흡했던것 아니냐는 평가가 박람회 기간 중에 나오는 상황.

남은 기간 박람회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서는 관람객들의 불편을 귀담아 듣고, 더욱 친절한 행사로 변모해야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남도의맛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주차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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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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