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 국가AI컴퓨팅센터 공모사업 응모를 앞두고 유치 열기를 이어가기 위한 AI 학술대회가 광주에서 열렸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도전장을 내고 있는 상황이라 광주시는 이번주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한 남성이 부동산과 관련한 질문을 컴퓨터에 입력하자 관련 답변과 함께 맞춤 변호사가 추천됩니다.

법률 데이터 20만건을 구축한 챗봇이 사전 기초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법률 특화 AI입니다.

* 이창익/관람객
"일단 재미있고 사실은 법률이나 이런 것들을 잘 모르는 부분은 어디 물어보기도 힘든데 그런데 이용하면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법률 특화 AI 뿐만 아니라 국내외 AI전문가와 기업들이 광주에 모였습니다

AI컨퍼런스 아이콘 광주 2025가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최된 건데, 책을 써주는 AI와 가상증강현실 AI 등 다양한 AI기술을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인공지능 국내 최고 권위자와 해외 석학의 기조 강연까지 AI 기술의 현재를 확인하고 미래를 진단해보는 장입니다.

* 오상진/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단장
"내외 전문가님들의 혜안과 AI 개척 일선에서 노력하고 계신 기업인 분들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광주는 더욱 AI 선도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 믿습니다."

광주시는 이번 학술대회 열기를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 성공으로 이어간다는 방침입니다.

광주시는 최종적으로 국내 대기업 1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들었습니다.

광주시는 120메가와트 규모의 전력망을 확보하고, 하루 1천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확보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여기에 첨단3지구에 부지도 마련했습니다.

지난 5년간 4300억이 투입된 AI집적단지, 6천억 규모의 AX실증사업, AI영재고, 330여개의 AI 관련 기업과 체결한 업무협약 등 광주만의 강점도 어필할 예정입니다.

* 강기정/광주시장
"국가AI컴퓨팅센터는 이미 확보된 AI AX 2단계 6천억 예산과 곁들여져서 우리 광주에 많은 기업들이 많은 일자리가 생겨나는 기회의 땅으로 만들 중요한 인프라라고 생각해서 (첫 번째로 우리가 추진하고 있는 과제입니다.)"

정부는 오는 20일과 21일, 이틀에 걸쳐 사업 계획서를 접수할 예정인 가운데 광주시를 비롯한 비수도권 자치단체들의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

광주시도 이번 유치전이 지역 산업 지형을 뒤바꿀 분수령으로 보고 총력전을 펼칠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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