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역에서 제작한 웹툰,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국내뿐 아니라, 세계로 수출하고
유통하는 게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국내외 콘텐츠 투자사와 바이어가
순천을 찾아 지역에서 만든 콘텐츠를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시 국가정원과 원도심에
새 둥지를 튼 콘텐츠 기업들.
웹툰과 애니메이션의 안정적인 제작을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지속적인 투자를 받는 게 중요합니다.
또, 제작물을 국내뿐 아니라, 외국으로
수출해 세계 무대에 선보이는 것도 과제입니다.
* 허용국 / 알리몰리 스튜디오 대표
"제작비가 제작이 필요한 그 시점에 정확하게 들어올 수 있느냐가 굉장히
중요하거든요. 이 작품을 성공시킬 수 있는 여부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올해 글로벌 문화콘텐츠 산업전에는
순천으로 이전한 기업과 함께,
국내외 바이어와 투자사 70여 곳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프랑스와 미국, 인도 등
해외 바이어가 20여 명 참석해 지역에서
만든 콘텐츠를 세계로 유통하는 길을 찾았습니다.
* 해쉬타 셰티 / 인도 콘텐츠 바이어
"우리는 어제 (순천 기업) 와이그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행사가 매우 좋았기 때문에 우리에게 정말 유용했습니다."
콘텐츠 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순천시와 민간이 참여하는 전략 펀드는
투자 마중물 역할을 할 계획입니다.
순천시는 오는 2028년까지
제작 지원과 인재 육성 등에
예산 1천억 원을 투입하고,
문화콘텐츠 전략 펀드도 500억 원 규모
투자 계획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이현송 / 스마트스터디벤처스 대표
"(최근 콘텐츠 산업) 매출이 예전보다 안 나고 있는 상황이에요. 그런 면에서
이렇게 투자금이 들어온다면 아무래도 이 시기를 견디고 그 다음 다시 르네상스가
올 때 좋은 매출을 낼 때, 좋은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회를 찾아 순천을 찾은 기업들.
이제 지속가능한 콘텐츠 생태계를 구축하고
세계에서 통하는 경쟁력 갖춘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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