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보디워시, 가격이 비쌀수록 세정력도 더 좋을까요?
한국소비자원이 주요 제품을 시험한 결과,
가장 싼 제품과 비싼 제품의 세정력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저렴한 제품이 ‘가성비 우수 제품’으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MBC충북 허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하루 동안 피부에 쌓인 노폐물을 씻어내는 보디워시.
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10개 제품의 세졍력과 안전성 등을
시험 평가했습니다.
시험 결과 피지 세정력은
전 제품이 우수했는데,
미세먼지에 대한 세정력은
제품 간 차이가 있었습니다.
피부에 미세먼지 모사체를 바른 후
세정 전후 제거 정도를 평가했더니
6개 우수 제품은 세정 후
먼지가 말끔히 제거된 반면,
4개 제품은 잔여물이 조금 남아
양호 수준으로 평가됐습니다.
안전성 평가에선
중금속과 보존제 등 전 제품 모두
적합했습니다.
다만 제품 용기에 필수로 표시해야 하는
사항 가운데
0.01% 초과 함유시 표시해야 하는
알레르기 유발 성분을 누락한
뉴트로지나 제품에는 개선이 권고됐습니다.
* 김형우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
"일부 제품은 함량에 따라 그 명칭을 표시해야 하는 알레르기 유발성분인 '부틸페닐메틸프로피오날'을 누락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해당 사업자는 이에 대한 개선 조치를 완료했음을 회신하였습니다."
제품 가격은 100ml 당 최소 764원에서
9천900원까지 13.3배 차이가 났는데,
가장 싼 제품과 비싼 제품의
피지와 미세먼지 세정력이 모두 우수로 평가돼
가격과 세정력이 비례하지 않았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세정력이 우수한 가성비 제품으로는
꽃을 든 남자와 도브 제품이 선정됐습니다.
한편 제품 용기에
재활용 원료를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했고,
용기와 마개의 재활용이 어려운 제품은
7개에 달해 개선이 필요했습니다.
mbc뉴스 허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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