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재선과 초선의원이, 그리고 동부권과 서부권 의원이 경선을 치를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 도당위원장 경선은 10년 만으로 벌써부터 경선 후유증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김 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주철현 의원의 도지사 출마선언으로 공석이 됐습니다.
현역 도당위원장이 광역단체장으로 출마할 경우 선거 240일 전에 사퇴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신임 도당위원장 임기는 전임 위원장의 잔여임기인 내년 8월까지로, 지방선거를 총지휘하게 됩니다.
관례상 동부권 의원이 도당 위원장을 맡을 경우 차기 위원장은 서부권 의원으로 넘겨 왔습니다.
하지만, 동부권인 주철현 의원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면서 동부권 내에서 남은 임기를 채워한다는 여론이 강해진 것.
여수가 지역구인 초선 조계원 의원의 출마도 이런 배경도 무관하지는 않다는 분석입니다.
조 의원도 도의회 출마선언식에서 이런 점을 의식해 자칫 자신의 출마가 동서간 갈등으로 비춰지는 것을 경계했습니다.
* 조계원 국회의원(여수 을)
"그래서 잔여 임기 동안 저희가 동부권이 못 다한 책임을 다 해내야 된다.그래서 지방 선거를 승리로 이끄는 책임까지 완수하고 또 이제 또 남은 2년은 또 이제 서부권에 할 수 있는 그렇게 기반을 트는 게..."
차기 유력한 도당위원장으로 거론됐던 목포 출신의 재선 김원이 의원도 보도자료를 통해 같은 날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국정감사가 이어지면서 서면 출마선언을 한 것인데, 힘있는 일꾼론을 제기하며 노련한 도당위원장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김원이 국회의원(목포)
"전통적 산업의 위기와 재생에너지 신산업이라고 하는 RE100 국가산단이라고 하는 기회를 동시에 맞고 있습니다.이런 위기와 기회를 성공으로 이어갈 사람은 재선 의원 김원이입니다."
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은 오는 27일 도당에서 공식 후보서류를 접수한 뒤 오는 31일부터 2일까지 투표에 돌입니다.
투표는 권리당원 90%와 대의원 10%가 참여해 온라인과 휴대전화로 치러지며 결과는 다음 달 2일 나주에서 열리는 도당대회에서 발표됩니다. MBC NEWS 김윤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위원장 #경선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목포시,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