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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무산 후폭풍..."정부가 후속 대책 마련해야"

천홍희 기자 입력 2025-10-22 16:47:55 수정 2025-10-22 18:38:15 조회수 100

(앵커)
국가 AI컴퓨팅센터의 광주 유치가 무산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

광주 핵심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는데요.

정부가 하루빨리 책임 있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유치가 무산된 직후, 광주시청에서 의회와 종교, 시민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 회의가 열렸습니다.

대통령 공약이었던 만큼 유치 무산에 대한 충격은 컸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정청래 대표한테도 제가 전화를 해서 앞으로 광주 어떻게 올 거냐? 정청래 대표 어떻게 올 거예요? 이재명 대통령 앞으로 광주 어떻게 올 겁니까? 와서 무슨 이야기하실 겁니까?"

밤늦게까지 회의가 이어졌지만 뚜렷한 대안을 찾지 못한 채, 강기정 광주시장은 아침 일찍 국회를 찾았습니다.

강 시장은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면담했지만, 정 대표는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별다른 언급을 하진 않았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당연히 현재 국가 AI컴퓨팅센터가 광주가 아닌 곳으로 선택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공모가 마감돼 결과를 번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광주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계속 추진한다는 입장이지만, 핵심 시설 유치에 실패한 만큼 기존 산업 기반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은 일제히 성명을 내고 정부의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촉구했습니다.

국가 인공지능 연구소 설립, 모빌리티 도시 지정 등을 통해 대통령 공약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AI컴퓨팅센터 유치가 무산된 만큼, 정부에 그에 상응하는 지원을 요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민형배 / 국회의원
"광주시가 AI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최소한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합니다."

광주의 풍부한 인공지능 연구 인력 등을 활용해 전남과 상생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유치 #유치무산 #인공지능 #미래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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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홍희
천홍희 chh@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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