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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과 모래판 달군 투혼..전남 선수단 금메달 행진

윤소영 기자 입력 2025-10-22 17:58:33 수정 2025-10-22 20:58:25 조회수 124

(앵커)
부산 전국체전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결승을 향한 선수들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지고 있습니다.

전남 선수단은 전통 강호인 씨름과 복싱에서 끝까지 투혼을 발휘하며 지역 체육의 자존심을 지켰습니다.

윤소영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링 위에서 펼쳐지는 결승 승부.

화순군청 박초롱이 제주 선수와 힘겨루기를 이어가다 강력한 훅 펀치를 꽂아 넣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뒤집습니다.

먼저 3승을 거둔 박초롱, 지난해에 이어 금메달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 박초롱/화순군청 복싱 선수
"(상대가) 왼손잡이라서 좀 까다로운 스타일인데 그래도 좀 그걸 대비해서 연습을 많이 해서 좀 결과도 이렇게 나왔던 것 같습니다. 감독님하고 코치님께 너무 감사드립니다."

복싱에서 승전보가 잇따랐습니다.

한국 여자 복싱의 간판, 파리올림픽 메달리스트 임애지 선수와 복싱을 배운 지 1년 밖에 되지 않은 전남체고 장시은 선수가 나란히 은메달을 따냈습니다.

* 장시은/전남체고 복싱 선수
"아, 일단 너무 행복하고요. 열심히 전력 분석하고 이제 하던 대로 잘해서 후회 없이 경기한 것 같습니다."

전통 강세 종목인 씨름에서도 전남이 웃었습니다.

영암군민속씨름단 최정만이 용사급 강력한 상대를 시원하게 물리치며 무려 6년 만에 정상에 올랐습니다.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 선수
"100회 우승 이후로 전국 체전 메달을 못 땄었는데 이번에 또 이제 금메달을 따게 돼서 너무 좀 뜻깊고, 영광입니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습니다."

대회 엿새째까지 전남 선수단은 광양시청 이아영이 육상 400m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내고 있습니다.

"부산은 지금 50개 종목, 2만 명의 선수가 뛰는 전국체전의 열기로 뜨거운데요.

마지막 날인 오늘, 전남 선수단은 골프와 럭비, 사이클 등 다양한 종목에서 막바지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부산 전국체전 현장에서 MBC뉴스 윤소영입니다."

 

#전국체전 #전남선수단 #복싱 #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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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소영
윤소영 sy@mokpo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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