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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농업박람회, 'AI가 결합한 K-농업이 대세'

김영창 기자 입력 2025-10-23 15:50:19 수정 2025-10-23 21:05:50 조회수 171

(앵커)
우리나라 미래농업의 성장을 알리는 국제농업박람회가 오늘(23일) 나주에서 열렸습니다.

AI가 결합한 농업과 친환경 농업까지.. K-농업을 세계로 알릴 수 있는 자리도 마련돼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로봇이 사람 처럼 팔을 쭉 뻗더니 빨갛게 잘익은 사과를 땁니다.

사과의 숙도와 위치를 인식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을 장착한 사과 수확 로봇입니다.

원격관제 시스템이 장착된 과수용 무인방제 로봇이 앞뒤로 움직이며 과수나무 곳곳에 약제 작업을 벌입니다.

* 김지아 / 예비 농업인
"사과 농사를 시골로 가서 할 계획이거든요. 지금부터 여러군데를 보고 있는데 이 기계는 처음 봤거든요. 옛날처럼 그렇게 어렵지 않고 기계들이 다 도와주니까 너무 편할 것 같아요."

밑에는 물고기가 들어있는 수족관, 위에는 상추가 심어져 있습니다.

물고기 분비물을 이용해 식물을 키우고, 다시 식물이 더러워진 물을 정화하는 것으로 친환경 농법 중 하나인 이른바 아쿠아포닉스 입니다.

미래 농업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 임현승 / 김제농생명마이스터고 2학년
"미래 취업처를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어 좋았고 시중에서 못보는 농기계 같은 걸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아요."

중국과 일본, 미국 등 25개 나라의 바이어들이 AI가 결합한 한국의 농업 기술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습니다.

이들의 발길을 사로 잡은 건 쌀과 김, 유자 등 한국의 농특산물로 만들어진 식품들입니다.

미래 기술과 농식품이 한데모인 K-농업을 알릴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 김신자 / 중국 바이어
"이번에 농업박람회 초대받아 방문하게 되어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다양한 신제품을 접할 수 있어서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AI와 함께하는 농업혁신, 생명 키우는 K-농업이라는 주제로 열린 국제농업박람회는 380개의 기업과 단체 등이 참여했으며, 일주일간 각종 경연과 전시, 판매장 등 다채로운 체험 행사를 진행합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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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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