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경남] "여기서 살고 싶어요" 전국 최초 하동군 청년 주거 정책 통할까?

서윤식 기자 입력 2025-10-23 10:31:57 수정 2025-10-23 21:29:26 조회수 311

(앵커)
2년 전부터 화순군이 시행하고 있는 1만원 임대주택 사업이 청년과 신혼부부 사이에서 호평을 받고 있죠?

청년들이 지역에 머무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선 주거 정책이 중요하다는 걸 알려주고 있는데요.

하동군은 전국 최초로 '신축 주택을 매입해 청년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MBC경남 서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하동 토박이 청년 노영이 씨와 만난 곳은 올해말 완공 예정인 하동군 청년타운입니다.

임대주택 45세대를 비롯해 일자리 지원센터와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 도서관을 갖추고 있습니다.

청년의 주거와 생활, 교류와 자립이 공존하는 복합 공간입니다.

* 노영이/하동군 청년정책네트워크 위원장 
"공동육아센터 이런 것들이 함께 들어오기 때문에 청년들이 커뮤니티를 형성을 해서 뭔가 새로운 일을 할 수 있는 거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너무 기대하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은 (입주) 신청하실겁니까? 저는 너무 신청하고 싶죠"

주거 문제가 청년들에게 가장 큰 부담인 만큼 최근 하동군에 입주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청년타운은 올해말 입주자를 모집하는데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때문에 하동군은 높은 수요에 대응해 지자체로는 전국 최초로 '매입약정형 임대주택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민간 신축 공동주택을 직접 매입해 청년들에게 싼 값에 임대하는 방식인데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합니다.

공공과 민간 모두 기피하는 농어촌 청년 주거 대책을 열악한 재정의 자지체가 직접 만들어가고 있는 겁니다.

* 백승렬 하동군 건축과장 
"LH에서는 사업성이 없다는 관계로 도회지에는 하지만은 저희들 같이 군부에서는 사실은 하는 사업이 거의 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도를 해서..."

주거비 지원과 청년타운 조성, 가족을 이룬 청년을 위한 공동주택 건립과 처음 시도하는 매입 주택 공급까지...

하동군의 다층적 주거 안정 대책이 성과를 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C NEWS 서윤식입니다.
 

 

#하동군 #청년주거정책 #청년타운 #매입약정형임대주택사업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