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항] 'K-컬처'가 수놓는 경주‥화려한 미디어 아트 선보여

박성아 기자 입력 2025-10-29 14:32:53 수정 2025-10-29 18:38:42 조회수 101

(앵커)
20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도 부르는 경주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대표 유적인 첨성대와 대릉원을 무대 삼아 화려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였습니다.

경주가 전 세계에 'K-컬처'를 자랑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포항문화방송 박성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첨성대 외벽에 신라 시대 천문학자가 등장합니다.

사다리에 올라 밤 하늘을 관찰하니, 커다란 달과 별이 떠오릅니다.

신라시대 천문학자들이 어떻게 첨성대를 이용해 하늘을 관찰했는지, 첨단 기술로 재연한 겁니다

* 이서윤·김도훈·김민경·이월성
"'아 이렇게 별을 관찰했겠구나'라는 것들을 상상할 수 있게 해서 외국인들한테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한테도‥"

옛 선조들이 그린 별자리 지도 역시 후손들의 기술로 실감나게 재탄생했습니다.

* 후안 마르티네즈/ 스페인
"굉장히 멋졌어요. 첨성대의 모든 역사를 보여줘서 좋았습니다."

"첨성대 앞에선 조선 시대 효명세자의 궁중 연회를 재현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 세쿠라 케밥라 / 프랑스
"굉장히 인상 깊어요. 색감, 음악 같은 것들이매우 전통적이에요."

APEC 정상회의는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경주의 멋을 알리는 기회입니다.

대릉원에선 고분을 도화지 삼아 신라의 찬란한 순간들을 담은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고, 정상들의 숙소와 회의장이 밀집한 보문단지도 화려한 빛의 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경주의 주요 유적지를 돌며 창 밖으로 옛 풍경을 되살리는 '골든 신라 XR 버스'에선 우리나라의 과거와 미래를 한번에 누릴 수 있습니다.

경주에서 MBC 뉴스 박성아입니다.

 

#경주 #미디어아트 #APE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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