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수세계섬박람회 개막이 열 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주행사장 조성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이에 맞춰 조직위원회는 사업 수입의 80%를 차지하는 입장권 판매에도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내년 9월 초 개막하는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주행사장인 돌산 진모지구입니다.
대형 트럭들이 바쁘게 흙을 실어 나르고, 굴삭기를 비롯한 중장비들도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축구장 25개에 해당하는 18만 4천여 제곱미터에 210억 원을 들여 행사장을 조성하는 공사가 시작됐습니다.
다음 달 말, 부지 평탄화 작업이 끝나면 상하수도와 전기, 통신 등 기반시설 조성 공사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내년 1월부터는 박람회 랜드마크인 주제관 등 전시관 조성 작업이이뤄질 예정입니다.
* 임기형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시설조성부장
"내년 7월 말까지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고요. 준공이 되면 8월 한 달 동안 시범 운영을 거쳐서..."
주행사장 조성 공사에 맞춰 섬박람회 입장권 판매 작업도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조직위원회가 목표로 잡은 입장권 판매액은 96억 원으로, 전체 사업 수입의 80%를 차지합니다.
구매 약정이 체결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판매된 입장권 규모는 목표액의 6% 수준인 5억 5천만 원.
경기 침체 등의 여파로 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만큼 활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조직위는 올 연말까지 판매액 13억 원 달성을 목표로 잡고 전국 지자체와 주요 단체, 향우회 등을 중심으로 홍보와 판촉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 김종관 /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 수익사업부장
"수학여행이라든지 현장 체험, 그런 부분에도 타겟을 두고, 연계 상품이라든지 그런 것도 코레일과 협의해서 상품도 개발을 하고..."
조직위원회는 또, 현재 두 곳인 후원사를 확대하기 위해 기업체와 기관, 단체와의 접촉을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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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