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국 유자 재배면적의 80%를 차지하는 고흥에서는 해마다 유자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더 풍성한 체험거리로 방문객 맞이에 나섰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초록잎 사이로 노란 유자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올봄 이상 저온과 여름 폭우, 요 며칠 쌀쌀했던 추위를 이겨내고 알알이 잘 영글고 있습니다.
변화무쌍했던 날씨 탓에 착화량이 줄어 지난해보다 과실 수는 감소했지만 대신 크기는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명현/고흥 유자농가
"수확량은 줄어들 것 같지만 보시다시피 유자량이 적을 수록 과가 큽니다. 그래서 상품성은 훨씬 좋아진 것 같습니다. "
고흥유자축제도 성큼 다가왔습니다.
2년 연속 전라남도 대표축제라는 명성답게 이번에는 다양한 참여형·체험형 프로그램으로 구성됐습니다.
"이곳은 빈집인데요. 이번 축제 기간에는 일명 '촌캉스'를 즐길 수 있는 숙소로 운영됩니다."
올해 처음 마련된 체류형 농촌 체험인데 참가자 모집이 30분 만에 끝났습니다.
항상 진행해오던 유자청 담그기와 유자라면 시식 등도 벌써 사전 접수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 홍대원/고흥군 축제팀장
"기존에는 유자밭이 반정도 밖에 활용을 못했어요. 올해는 양리마을 유자밭 전체를 축제장으로 활용하는 거대한 프로젝트로..."
전국 유자 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유자 재배 1번지 고흥.
올해로 5번째를 맞은 유자축제는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20만 그루의 유자나무가 집중된 풍양면 일원에서 열립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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