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담양 대표 특산품 '시목단감' 수확 한창

김영창 기자 입력 2025-10-30 15:44:36 수정 2025-10-30 17:18:44 조회수 284

(앵커)
지금 담양에서는 대표 특산품인 
'시목 단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시목 단감은 다른 지역의 단감 보다 
당도가 높고 친환경으로 재배돼 
인기가 매우 높은데요.

하지만 기후변화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은 커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주황색 빛깔의 단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잘 익은 단감은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습니다.

담양군의 대표 특산품인 
'시목 단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색깔이 너무 탐스럽고 예쁘다."

시목 단감이 생산되는 담양 시목 마을은
지역 특성상 일교차가 커 당도 높은 단감을
생산하기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당도는 12~14브릭스로 
배와 비슷한 당도를 유지하고 있어 
다른 지역의 단감보다 훨씬 답니다.

특히 무농약, 유기농으로 재배돼 
전국에서 가장 손 꼽히는 
친환경 단감이기도 합니다.

* 김지은 / '시목단감' 3대째 재배
"50년째 3대가 감 농장을 지어오고 있는데요. 시목 단감은 다른 지역의 단감에 비해서 당도도 높고 친환경으로 재배해서 껍질째 먹을 수 있는 단감으로 인기가 많습니다."

농민들이 정성스레 수확한 
시목단감은 선별과 포장작업을 거쳐 
전국의 마트와 전통시장에 유통됩니다.

하지만 반복되는 폭염과 폭우 등의 
기후변화 영향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농민들의 근심은 깊어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량은 130톤 이었지만,
올해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40톤 밖에 되지 않습니다.

* 김영회 / 담양군 친환경농업협회장
"올해처럼 이렇게 피해가 심각한 해는 처음입니다. 피해가 심각하기 때문에 정부나 지자체에서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지원 대책을 세워줬으면.."

지역의 대표 특산품인 시목 단감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농민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기후변화에 대응하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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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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