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잇따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정기명 여수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10%대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나
지역 정치권이 술렁이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들은 '해 볼 만하다'는 생각을
굳히는 분위기인데,
정 시장의 리더십 부족을 성토하는 목소리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지역 방송사 두 곳이 실시한
여수시장 선거 여론조사.
조사 기간이나 조사 방법 등은 달랐지만,
단연 정치권의 이목을 끈 건
정기명 현 시장에 대한 후보 선호도였습니다.
지난 4일 발표된 여론조사에서는 14%,
이튿날 나온 여론조사에서는
12.4%에 그쳤기 때문입니다.
부동층 비율이 많게는 40%에 달했다고 해도,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시장에 대한
선호도나 지지율이 10%대를 기록한 건
매우 이례적이라는 게
지역 정치권의 지배적인 시각입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
"여론조사 결과의 지지율이 좀 다를 수 있다고 생각은 하지만,
내년에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감이 좀 크겠다"
내년 여수시장 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인사들은
고무된 분위기입니다.
정 시장에 대한 지지율이 저조한 만큼
충분히 승산이 있다는 생각을 굳히고
얼굴 알리기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출마 예정자가 10명 넘게 거론되는 것도
현직 시장의 낮은 인기가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적지 않은 가운데,
리더십과 추진력 부족 등에 대한 성토는
민선 8기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최정필 / 여수시의원 (지난달 21일)
"정기명 시장님께 간곡히 말씀드립니다. 행사 방문보다 시정 현안을 세밀히 챙겨주십시오.
눈앞의 성과보다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를 만들어 주십시오."
민선 8기 시정에 대한 불만과 우려 속에서
각계 인사들이 뛰어든 여수시장 선거는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각축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민선8기 #여수시 #정기명 #지지율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여수시, 여수상공회의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