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8) 하루 광주 동명동에
커피향이 가득 퍼졌습니다.
동명동 커피 전문점들이 참여한
커피 축제가 열렸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오면서
한동안 침체됐던 동명동 커피 상권도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고 합니다.
천홍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광주 동명동 커피 축제를 맞아
한 가게에서 와플콘 라테를 선보였습니다.
초콜릿을 안쪽에 덧바른 와플콘에
커피와 우유를 넣어 라테를 만듭니다.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탄 커피인데,
독특한 모습에 시민들은
커피를 받자마자
인증샷 찍기에 바쁩니다.
* 류주혜 / 광주 서구 내방동
"와플이랑 라테랑 너무 잘 어울려요. 따뜻한 라테를
콘 위에 먹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이색적인 것 같아요."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동명커피산책 축제에는
지역의 50여 개
커피 전문점이 참여했습니다.
각자의 방식으로 볶은 원두로
커피를 내리다 보니,
커피의 맛도 가게 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시민들은 즉석에서
핸드드립으로 내린 커피의
향과 맛을 즐겼습니다.
* 이지호 / 광주 남구 월산동
"고소한 맛을 선택했거든요. 맛있어요. 안 좋아하는 사람도 먹을 수 있는."
MBTI 별로 어울릴 법한
커피를 추천해 주면서
커피 취향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합니다.
"INFJ요? 원래 과일향 있는 커피 즐기시는 편이세요?"
"그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동명동 커피축제가 열리는 이곳은 커피향이 가득한데요.
원두별로 다양한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보니 시민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동명동 커피 상권은
학원가가 쇠퇴하면서 한동안 침체를 겪었지만,
커피 축제를 통해
다시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 이원근 / 광주 동구 도시공간국장
"커피에 진심인 분들이 참여를 해서 이분들이 커피를 만들고
직접 로스팅해서 커피의 우수성을 많이 인정받고 있고...
몇십%에서 몇백%까지 매출이 오른 가게들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지역의 특색을 살리고자
시작했던 작은 행사가
이제는 동구를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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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