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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 유치.. 지자체*대학 '맞손'

한신구 기자 입력 2025-11-07 09:04:17 수정 2025-11-07 14:46:24 조회수 91

(앵커)
수능 시험이 나흘 앞으로 다가오고 
수시모집도 한창이지만
지역 대학들의 고민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 유치가 
해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인데,

외국인유학생 유치로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주시 역시
외국인 유학생 지원 조례까지 제출하는 등
지역 대학도 살리고 
글로벌 인재 유치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K-뷰티'를 하면 얼마나 달라져 보일까?

호남대에 다니는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 학생들에게 화장법을 배우고 있습니다.

섬세한 손길과 정성에 더해지면서
사뭇 달라진 모습에
외국 학생들에게선 환한 웃음꽃이 피어납니다.

* 자오천위 (호남대 경영학과 4학년)
"서로의 문화도 교류하고 문화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배우고 웃으면서 친해져요"

호남대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깐부' 프로그램인데,

국내 친구들과 자연스런 교류를 통해
한국 생활과 학업에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입니다.

외국인 유학생이 전체 국내 학생의 
1/4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커진 상황,

외국 학생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전공과
한국어 집중 지원 등의 노력이 곁들여져선데..

최근엔 학령 인구 감소 등 현 대학의 위기를 
헤쳐가는 유력한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 손완이 호남대학교 국제교류처장
"ICT, 문화 콘텐츠, 뷰티, 디자인 등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올해 현재 
광주의 외국인 유학생은 6천 3백 여 명,

광주시는 5년 내에 250억원을 투입해
외국인 유학생을 2배로 늘린다는 계획으로,

지역 대학과의 공조를 통해
외국인 유학생 유치에 발벗고 나서기로했습니다

최근엔
해외 현지에서 유학 박람회를 진행할 경우
예산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는 대학과 법인을 
지원하는 조례까지 광주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최경화 광주시 대학인재정책과장
"쳥년 인구 유출과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지역 대학의 위기를 
지역 대학과 공동으로 대응하고 우수한 유학생 유치로 지역 성장을 견인하고자"

또 지역 기업과의 인턴십, 그리고
창업 지원과 한국어 능력향상 프로그램을 통해 
외국 유학생들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기업에는 우수한 글로벌 인재를 공급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5%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율도 10%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인데 ....

학령인구 감소 시대, 
지역 대학 발전과 활로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학령인구 #신입생 #외국인유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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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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