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쌀쌀한 날씨에
독감 환자로 병원이 북새통입니다.
보건당국이 지난해보다
두 달 빠르게 유행주의보를 발령하는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해졌습니다.
유민호 기자입니다.
(기자)
순천의 한 소아청소년과.
어린이 환자와 보호자로
아침부터 대기실이 북새통입니다.
대부분 기침과 코막힘, 고열 등
감기와 함께, 독감 증상을 호소합니다.
접수하는 데도 긴 줄이 생겼습니다.
병원 문 열기 전부터 기다리는 건 기본입니다.
* 병원 방문객
"일요일부터 열이 났고 독감 판정 받았는데도 계속
열이 안 떨어져서 (언제부터 기다리셨어요?) 새벽 4시요."
* 정영애
"아침에 할아버지가 6시에 번호표 뽑고."
최근 쌀쌀하고 건조한 날씨 속에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17일부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지난해보다 두 달 이른 시점입니다.
보건당국은 올겨울
독감 유행이 최근 10년 사이
최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예방접종에 나서는 어르신,
어린이, 청소년도 늘고 있습니다.
* 보건소 의료진
"이전에 독감 (예방접종) 맞고
이상 반응 있으셨던 적 있으세요? (없습니다.)"
독감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가까운 병원과 보건소를 찾아
예방접종을 하는 게 중요합니다.
* 김경자 / 순천시 건강증진과장
"외출하고 돌아와서 손 씻기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직까지 (예방)접종을 안 하신
분들은 가까운 병의원에 가셔서 예방접종 받길 권고드립니다."
보건당국은 독감 백신이
몸 안에 항체를 형성하는 데 2주가 걸린다며,
이번 달까지는 접종을 마쳐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유민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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