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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가을 배추 공급 '양호'.. "김장 비용도 줄 듯"

이창익 기자 입력 2025-11-10 14:34:12 수정 2025-11-10 21:20:07 조회수 128

(앵커)
올 가을 잦은 비로 배추나 무의 생육이 좋지 않았지만 
김장에는 큰 차질이 없을 전망입니다.

배추나 무 모두 지난해보다 재배면적이 늘어 공급이 원활한 상황으로, 
김장 비용도 지난해보다 저렴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습니다.

전주문화방송 이창익 기잡니다.

(기자)
올 가을배추는 생육기 잦은 비로 무름병이 번지면서 작황이 예년 같지 않습니다.

산지마다 20% 이상 수량이 줄고 속이 차는 결구율도 좋지 않았지만 
전반적인 공급 상황은 나쁘지 않습니다.

도내 배추 주산지인 임실의 경우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7%가량 늘어 
김장용 가을배추 공급은 양호한 편입니다.

* 김용대 / 배추재배 농민
"(해발이) 300미터 이상 고랭지기 때문에 햇볕이 일조량도 좋고 해서 
배추가 첫째 고소해요 그리고 물이 좋고."

임실군은 품질 좋은 배추를 기반으로
10년째 절임배추와 양념 택배 사업을 해왔는데
올해도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 한균섭 / 임실군 먹거리정책 팀장
"14일까지 주문을 하는데 80%가 주문이 됐습니다. 
주문을 빨리 서두르셔야 맛있는 김치를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국물가협회가 내놓은 올해 4인 기준 김장비용은 
전국 평균 전통시장이 37만 8,860원, 대형마트는 47만 7,750원으로 예측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전통시장은 9.6% 하락했고
대형마트는 8.4% 줄어든 수칩니다.

이는 일단 김장 주 재료인 배추 가격이 1년 전보다 23%나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비로 인한 무름병에 갈아엎은 밭이 많았지만
국내 재배면적 자체가 크게 늘어 예상 생산량은 120톤으로 지난해보다 오히려 3.2% 증가했습니다.

또 배추와 함께 주재료 격인 가을 무 역시 생산이 늘어 지난해보다 32% 저렴해졌고

고추 역시 1.4%, 천일염도 14.9% 가격이 낮아졌습니다.

지난해보다 한층 저렴해진 가격에 김장을 담글 수 있는 김장페스티벌도 도내 곳곳에서 열립니다.

임실은 이달 21일부터 사흘간 임실치즈테마파크에서 열리며 전주와 익산, 진안에도 김장축제가 예정돼 있습니다.

MBC뉴스 이창익입니다.
 

#가을배추 #김장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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