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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지진·붕괴·산불 취약..대규모 '재난' 훈련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1-12 17:37:13 수정 2025-11-12 18:06:28 조회수 108

(앵커)
정부는 매년 대규모 재난 상황을 가정한 
국가 단위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산과 바다, 그리고 산단이 공존해
복합 재난에 취약한 여수에서 
훈련이 진행됐는데요.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훈련에는
첨단 장비와 기술도 동원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가에 있는 여수의 한 대형 호텔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지금 오동도 인근 해상에서 규모 7.5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지진으로 호텔 일부와 거북선대교가 무너지고,
선박 화재와 산불로 확산해
약 600명이 넘는 사상자가 발생한 상황.

대규모 '복합 재난'을 
가정한 훈련이 여수에서 마련됐습니다.

"민·관·군이 함께 참여한 이번 훈련에는 65개 기관 1천 500명이 투입됐습니다."

호텔 화재 진압을 위해 소방차가 결집하고,
항만과 화학시설에 투입되는 
초대형 소방차는 선박 화재를 진압합니다.

한쪽에선 구조대가 부상자를 옮기고,
의료지원팀도 응급 치료를 이어갑니다.

유관 기관의 협력 체계와 
지휘 체계를 점검하기 위한
대규모 합동 훈련은 실제처럼 펼쳐졌습니다.

*서윤홍 / 전남소방본부 구조팀장
"지진 등 대형 복합재난 발생 시 긴급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현장 중심의 통합 지휘 체계를 확립하기 위한 국가 차원의 종합 훈련입니다."

재난 대응과정도
시·군·구 단위에서 
광역, 중앙정부 단계까지
단계별로 이어졌습니다.

전력과 통신이 끊긴 상황을 대비해
임시 발전차와 이동 통신 장비도 투입되는 등 여러 기관의 공조 체계도 점검했습니다.

* 박근호 / 소방청 119대응국장
"기후위기와 복잡 다양한 재난 양상으로 전개되는 현실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훈련하고 대비하여야 합니다."

이번 훈련은 재난대응법에 따라
매년 실시되고 있으며 
올해는 산, 바다, 산단이 있어
위험 요소가 많은 여수가 
훈련지로 지정됐습니다.

특히 전기차 화재 진압은 물론, 
콘크리트 벽까지 뚫을 수 있는 무인 방수차와
대원들이 직접 갈 수 없는
위험 현장에도 투입될 수 있는
소방드론, 소방로봇 등 첨단 장비도 동원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MBC뉴스 최황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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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출입처 : 여수,광양 경찰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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