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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 역대급 가뭄에 혼쭐 난 강릉시, "지하댐 만들고 정수장 정비하고"

배연환 기자 입력 2025-11-13 15:03:00 수정 2025-11-13 21:38:31 조회수 178

(앵커)
올해 극심한 가뭄을 겪은 강릉시가
연곡천 지하댐 조성과
연곡정수장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원수량을 늘리고 정수처리량도 늘린다는 건데
자세한 사업 내용을
MBC강원영동
배연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올여름부터 시작된 강릉의 가뭄은
극단적 단수 상황까지 이어졌고
시민들은 심한 불편을 겪었습니다.

생활용수를 공급하는 오봉저수지 저수율이
11%대까지 떨어지며 운반 급수 직전까지 갔다
충분한 비가 내리면서 최악은 피했습니다.

강릉시가 이러한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먼저 연곡천에 지하댐을 만들어 
원수 추가 확보에 나섭니다.

* 박현진/한국수자원공사 지하수자원부장
"지하수의 흐름을 일정 시간 막아가지고 수량을 늘려서 겨울이나 가뭄 시에도 연주 안정적으로 안정적인 수량을 확보할 수 있는 그런 친환경적인 시설이 되겠고요. "

국비를 포함해 290억 원이 투입되며
지하에 차수벽을 만들고 취수정을 통해
지하수를 뽑아 올려 정수장으로 보내게 되는데
다음 달 착공해 2027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연곡지하댐이 완공되면 강릉시민들의
하루 사용량의 20%에 해당하는
원수 만팔천 톤이 추가 확보됩니다."

이와 함께 노후화된 연곡 정수장을 재건축하는
현대화 사업이 추진됩니다.

동시에 정수 용량을 늘리는
증설 사업도 함께 진행될 계획입니다.

현대화 사업과 증설 사업에는
각각 5백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029년 완공되면 정수 용량은
현재 만5천 톤에서 3만 톤으로 확대됩니다.

* 최세훈/강릉시 상수도과 팀장
"연곡 정수장 정비사업은 노후된 연곡 정수장을 재건축하는 현대화 사업과 1단계 1만 5200톤을 증설하는 증설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는 사업입니다"

강릉시는 연곡 지역 상수도 사업이 완료되면
극심한 가뭄 사태 재발을 막고
연간 30억 원이 넘는 오봉저수지
원수 사용료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가뭄 #연곡천 #지하댐 #연곡정수장 #강릉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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