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로드를 호령했던 키르기즈의 영웅 이야기 '세메테이'가 오는 28일과 29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릅니다.
세메테이는 고대 실크로드 시대를 지휘했던 키르기즈의 민족 영웅 '마나스'의 둘째 아들로, 세계에서 가장 긴 구전 문학인 '마나스 서사시'에서 가장 인간적인 이야기의 주인공입니다.
특히 인간이 원초적으로 가지고 있는 욕망과 배신, 운명을 다룬다는 점에서 셰익스피어의 문학과 닮은 점이 많습니다.
ACC와 키르기즈 국립극장이 협력해서 만든 이번 공연은 중앙아시아의 광활한 자연을 무대에 구현하고 음악으로 서사를 풀어나가는 오브제 음악극 형식으로, 쉽고 직관적으로 공연을 즐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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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 8개시군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