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5월 큰불이 나 멈춰 섰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이
오늘(14)부터 다시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설비를 보완해
생산량을 늘리는 한편,
함평 공장 이전을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섯 달 만에 다시 가동을 시작한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입니다.
한 직원이 타이어용 고무를
기계에 넓게 펼쳐 붙입니다.
공기를 넣어 고무를 부풀린 뒤
모양을 잡으면,
16인치 타이어가 생산됩니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이곳 1공장에서
여섯 달 만에 타이어 생산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광주공장의 하루 타이어 생산량은
3만 3천본 수준이었지만
아직 피해 수습이 끝나지 않아
당분간 4천본만 생산됩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 휴업 중이었던
노동자 1천 600명 가운데
25%인 380명 가량이 출근했습니다.
일부만 출근했지만,
그동안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다는
걱정이 컸던 만큼
직원들의 감회는 남다릅니다.
* 양성종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제조팀 사원
"흥분된 상태입니다. 오래간만에 일하니까..마음가짐들이 모두 새로운 것 같습니다."
출근하지 않는 나머지 직원들은
휴업 수당을 받으며 대기 중입니다.
금호타이어 측은
내년 초까지 광주공장 생산량을
4천 본에서 1만 본으로 늘리고,
직원 복귀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 정영모 /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장
"내년 1월이 되면 6천본 할 수 있는 상황이 되고, 2월이 되면 1만 본 할 수 있습니다.
설비의 재가동 일정에 맞춰서 점점 인원은 늘어날 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함평에 신공장을 건설해 생산라인을 이전한 뒤,
현 광주공장 부지는 매각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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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kum9****@n****.com
2025-11-15 07:18
금호타이어 직원분들이 맘 고생이 정말 많으셨을 것 같아요...! 다시 잘 시작해서 금호타이어를 타이어 1등 회사로 만들어주세요!!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