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그런가하면 농업에 데이터나 로봇 뿐만 아니라
AI 기술을 접목시키는 실험도 한창 진행중입니다.
이번에는 호주의 사례를 통해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디지털 전환을 살펴봅니다.
AI 기술이 일상에 빠르게 파고들면서
과연 AI에게 우리 일상의 어디까지
맡겨도 되는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걸음더 집중취재 계속해서 호주를 다녀온
대전문화방송 문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주 경제와 산업의 중심지인
시드니 신도심 한복판.
전형적인 사무실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가 봤습니다.
주차장 한편에서 흙냄새가 나는가 싶더니
층층이 새싹 식물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시드니 최초의 상업용 실내 농장입니다.
보통 스마트팜에서 강조하는
거대한 설비도, 복잡한 기술도 없습니다.
이 농장의 목표는 '지속 가능'한 재배와
저렴한 작물 공급입니다.
최첨단 기술보다는 '사람'이 중심입니다.
* 노아 베린 /어반그린시드니 설립자
"수직 농장의 가장 중요한 점 중 하나는 사람들을 교육하고
식량 생산과 연결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항상 생각합니다.
이 농장이 세상을 구하지는 못하겠지만.."
인공지능, AI가 안전벨트 단속을 하는 등
스마트시티를 구축 중인 호주 지방 정부도
AI 기술을 운용하는 건 사람이라는 점을
분명히 합니다.
AI에게는 결정권을 주지 않는 겁니다.
* 아디나 레우 /ACT 정부 데이터&기술 담당
"(AI가 교통 단속한 이미지를 보내오면) 반드시 사람이 분석합니다.
모든 결정은 사람이 한다는 게 호주 정부의 AI 활용 규범입니다."
또, AI 기술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는, 윤리적 기준을 만드는 일도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첨단 기술이 아닌 사람을 중심에 둔
디지털 전환, AI 강국을 목표로 하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호주 시드니에서 MBC 뉴스 문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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