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표적인 단풍 명소인 장성 백양사에 주말을 맞아 나들이 인파가 몰렸습니다.
백양사 단풍은 지금이 절정인데요.
다음 주 광주 전남에는 눈이 내릴 수도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양사 가는 길은 입구부터 붉었습니다.
아기 손바닥만 한 단풍잎들이 모여 붉은빛으로 하늘을 물들였습니다.
떨어진 잎들은 길게 이어진 단풍 터널 아래로 융단처럼 깔렸습니다.
붉은 단풍과 파란 하늘은 연못 위로도 내려앉았습니다.
* 문희/신성일 (광주 남구)
"기분이 상쾌해요. 공기도 맑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단풍이 색색으로 많이 들어가지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단풍이 절정이라는 소식에 백양사 주변은 하루종일 붐볐습니다.
청명한 가을 날씨도 나들이객들을 불렀습니다.
차가 막혀 오가는 길이 쉽지 않을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걸맞은 보상이 있었습니다.
* 백지솔 (전남 나주)
"왜 굳이 왔나 싶었지만 와보니까 보람 있었고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었던 것 같아요."
* 김서정/고염옥/안연일 (광주 동구)
"기분도 확실히 전환되고 경치도 좋아서 힐링 되는 것 같아요."
가을 산과 거리를 울긋불긋 물들이고 있는 단풍은 다음주에 많이 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월요일인 모레부터 기온이 떨어지고, 화요일에는 강풍과 함께 광주와 전남 서부에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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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