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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대 부농을 꿈꾸다…청년농부의 도전

문연철 기자 입력 2025-11-14 17:18:07 수정 2025-11-14 17:51:48 조회수 100

(앵커)
기후 변화로 농업 환경이 빠르게 달라지고,
스마트 기술과 유통 혁신이 잇따르면서
이제 농업의 중심은 사람, 그중에서도 
청년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농촌의 위기는 곧 사람의 부재에서 시작된다는 지적 속에, 
신안에서는 새로운 세대가 기후 변화에 맞선 농업의 변화를 
이끌고 있습니다.

억대 부농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는
청년농부들의 이야기를 문연철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유럽상추를 키우는 신안군 압해도의 임대형 스마트팜.

30대의 청년농부는 짧은 귀농 생활에도 
꿈을 야무지게 실현하고 있습니다.

3년 뒤에는 자신 소유의 스마트팜을 
만들겠다는 계획을 갖고
모종 배아부터 유통까지 자기 손으로 
일궈가고 있습니다.

* 이지훈 (신안군 압해도/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부)
"90% 정도는 농산물 위탁 판매하는 업체와 연결돼서 
수도권 지역이나 이제 필요로 하는 고객님들 앞에 
인터넷 판매로 온라인 판매로 대부분 되고 이제 지역 상생을 위해서 
지역 음식점이라든지 지역 로컬마트에 지금 납품을 하고 있습니다."

팔금도 임대농장에서 딸기를 재배하는 김진성 씨,

귀농한 청년농부로 농사 외에 딸기 수확과 
케이크 만들기, 보드게임 등
MZ세대 다운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했습니다.

* 김진성 (신안군 팔금도/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부)
"수입 비율을 따지면 판매 비중이 40%, 체험이 60%까지 지금 올라왔어요."

청년농부는 농사 경력이 부족하다보니 
시행착오도 겪지만 미래에 대한 자신감만은 
흔들림이 없습니다.

* 박언중 (신안군 도초도/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부)
"처음이다 보니까 (바나나) 작물이 어떻게 크는 지도 잘 모르고 
그 어떤 비료를 줘야 되는 지도 잘 몰랐었죠 처음에는, 
그런데 이제 잘 지도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잘 해내고 있습니다."

각박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농촌으로 
정착한 결정에 대해 대부분 만족하고 있습니다.

* 김지수 (신안군 지도 /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부 )
"여러 가지 군의 도움이라든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서 
소득 기반이 충분히 일궈진다면 시골 살이도 충분히 메리트 있다고 생각합니다."

* 이재진 (신안군 팔금도/ 임대형 스마트팜 청년농부)
"제일 지금 보람찼던 경우는 올해 제가 첫 수확을 한번 해봤어요. 
제 거 나무에서도 직접 수확을 해 봤는데 이 딸 때 그 기분이 가장 보람차게 느껴졌습니다."

농사를 지을 사람이 없다는 푸념이 
나올 만큼 농촌이 갈수록 피폐해지고 
농업은 존립 기반마저 위협받고 있습니다.

청년 농부의 육성과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고소득 작물로의 전환은
암울한 국내 농업에 작은 희망의 빛이 되고 있습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기후변화 #청년농부 #스마트기술 #유통혁신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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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연철
문연철 ycmoon@mokpombc.co.kr

목포시, 신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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