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해남 솔라시도에 조성될 것으로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가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AI와 데이터센터가 무엇인지 직접 배우고,
현장을 찾아보는 교육 프로그램까지 마련되며
지역민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습니다.

안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국내 AI의 심장이 될 거점으로 낙점받은 전라남도.

해남 솔라시도에 들어설 AI 데이터센터는
5천억 원의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지역 미래 산업의 중심축으로 평가받는 만큼
지역민들의 관심도 높습니다.

미래 산업을 학습하고
AI 데이터센터를 이해하기 위한
수업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수업에서는 
AI가 쓰는 데이터의 수집과 손질, 검수, 
활용 등 개념을 익히는 것은 물론 
AI 데이터센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려면 
지역의 특성과 관련된 자료 수집 등도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이 사진 촬영같은
데이터 생산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 조인호/POST-AI 대표
"AI데이터센터가 들어오든지 이런 구조들이 만들어졌을 때 
지역민들이 본인이 한번 수입이라든지 아니면 일자리와 관련된 
커리어 플랜들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는 그런 형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강필원/기후에너지학교 학생
"여기서 많은 재생에너지가 생산되고 있는데 그걸 소비할 수 있는 
소비처가 생겼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지역 주민들 한 사람으로서 좋은 일이라고.."

강의를 들은 학생들은 
해남 솔라시도 AI데이터센터 부지를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데이터센터 후보지로 유력하게 꼽히는 
RE100 산업단지 부지입니다.

98MW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갖춰 
AI데이터센터 운영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솔라시도의 AI데이터센터 설립을 위해선 
교육과 의료, 복지 등 빈약한 정주여건도 
개선되야 한다는 평가도 나옵니다.

* 장영우/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 상무
"근로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수도권 수준의 정주환경을 구현하자는 것이 
저희 목표이긴 한데 최선을 다해서 전남도나 정부와 협조해서 진행할 예정에 있습니다."

전라남도는 
AI데이터센터 유치 확정에 대비해
후속 조치에 착수하는 등
에너지 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

또 오는 2030년까지 23GW 규모의 
신규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구축해
서남권에 50만 인구의 '에너지성장벨트'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MBC뉴스 안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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