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서남해에서는 명품 김으로 불리는
'곱창김' 수확이 한창입니다.
일반 김보다 가격도 높다보니
어촌에는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박종호 기자입니다.
(기자)
해안선이 복잡하고 섬이 많아
조류의 흐름이 원활한 진도군 앞바다.
미네랄 등 영양분이 풍부해
곱창김 생산에 최적지입니다.
곱창김은 김 수확이 시작되고
한 달 동안만 생산되는 한정 상품.
단맛과 특유의 풍미 덕분에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 박경석 진도 김양식 어민
"(곱창김은) 맛도 틀리고 쓰이는 용도도 틀리고
키우는 자체도 조금 차이가 있거든요 이제 일반
김밥용 김하고 저희가 생산을 하는 건 돌김이라고 하죠 이거는 일단."
진도와 해남 등에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곱창김 생산이 시작됐고,
생산량과 생산액은 지난해보다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했습니다.
120kg 한 포대에 평균 54만 원,
가장 비쌀때는 85만 원까지 오르며
어민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습니다.
* 김상오 진도 김양식 어민
"이제 김 양식이 어떻게 보면 고소득이어가지고 하게 됐습니다.
수출도많이 되고 그래서 어민들은 좀 부가가치를 높인다고 보죠."
전남에서는 신안과 해남
고흥과 완도 등 3천여 명의 어민이
6만 5천ha에서 김 양식을 하고 있습니다.
다만 수온 상승 등으로 인한
붉은갯병이나 엽체 탈락 등
생산량 감소를 우려하는 목소리는 여전합니다.
그래도 올해는 안정된 수온에 해황이 좋은 상태에서
햇김 출하가 본격화되면서 어촌은 오랜만에 활기가 돌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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