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충청북도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위해
야당에 이어 여당이
경쟁적으로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
내년도 예산과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해달라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건의했습니다.
MBC충북 조미애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
상임위에 속해 있는 민주당 이연희 의원은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을 내년도 국토교통부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이용객이 이미 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예측치인
335만 명을 초과했지만 군 겸용 공항이라
운항항을 늘릴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서도
시급하다고 말했습니다.
* 이연희/민주당 국회의원(청주 흥덕)
"조속한 추진이 지금 매우 필요한 단계이고
사전 타당성 조사에 준하는 공항 개발 조사 용역 연구비 5억 원 증액을
강력히 요청드리는데 긍정적으로 검토를 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청주지역 여당 국회의원 3명은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을 따로 만나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건설 추진을 건의했습니다.
사전타당성 용역비와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반영,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를 요구하는 특별법 등
3가지 현안을 강조했습니다.
* 송재봉/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청원)
"청주국제공항이 중부권의 거점 공항, 행정수도의 관문 공항으로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 활주로 신설 예산 꼭 반영해 주시기를 부탁드리고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 요구에
110만 명이 서명했다며, 이는 충북을 넘어
충청권의 기대가 반영된 거라고 압박했습니다.
* 이광희/민주당 국회의원(청주 서원)
"충청권에 하나밖에 없는 공항에다가 어쨌든 바다를 끼지 않고 있는 육지에서는
하나밖에 없는 공항이고 그러다 보니까 내륙권에서 굉장히 거점 공항이 되고 있어요."
김윤덕 장관은 공감한다면서도 말을 아끼며
원론적 답변을 했습니다.
*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청주공항이) 군 공항 지금 비율이 너무 높아져 가고 있기 때문에
거의 포화 상태에 가서 저는 민간 활주로가 필요하다는 당위성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하고 있고요. 그거에 대해서 어쨌든 정부가 노력을 해서…"
한편, 충청북도와 청주공항 민관정 위원회는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신설을 압박하는
촉구대회와 토론회를 열기도 했습니다.
"반영하라, 반영하라!"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신설을 위해
여야 할 것 없이 나선 가운데
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은 다음 달
확정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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