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19) 서울에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 주재 광주 군공항 이전 관련
4자 협의 회동이 깜짝 개최됐습니다.
무안군과 광주시, 전남도 모두
이번 회동에서 만족할만한 협의가 이뤄졌다고
밝혀 앞으로 광주무안공항 통합이
연내 가시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서일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대통령실에서 공개한 단체사진에서
전남과 광주, 무안 3개 지자체장이 서로
손을 맞잡은 채 환하게 웃고 있습니다.
각 지자체들은 공식 입장문에서도
이번 4자 사전협의 결과에 대해
"의미있는 진전이 있었다"며 대체로
만족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무안군의 3대 요구조건에 대한
대통령실의 중재안이 윤곽을 드러냈습니다.
먼저 광주 민간공항 이전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 완공에 맞춰 진행하기로
했지만 김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KTX개통 전에도 공항이전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지난 2023년 12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기정 광주시장의
광주 민간*군 공항 이전 관련 회동 이후 발표된 공동발표문에 명시된 내용입니다.
* 김영록 전남지사 (23.12.17)
"광주민간공항을 호남고속철도 2단계 개통시기에 맞춰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한다."
* 강기정 광주시장 (23.12.17)
"그러니까 민간공항을 우리가 어떻게 할거냐에
대한 인식을 같이 했다고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광주시가 밝힌
1조원 규모 지원안의 재정 확보방안은
기부대-양여 방식을 기본 전제로
못 박았습니다.
다만 같은해 국회를 통과한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에 따라
부족분인 3천억 이상을 정부가 지원하기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국가 차원의 획기적 인센티브는
공항 인근에 국가산단 유치 시
패스트 트랙으로, 지체없이 빠르게
진행하다는 방향성 차원의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각 기관은 다음달(12) 중 예정된
6자 협의체 가동까지 이같은 협의내용을
바탕으로 실무협의를 이어갈 방침.
하지만, 지역에서는
광주 군공항 이전과 관련해 KTX완공이라는
선행조건이 명시되면서,
우려섞인 반응도 나오고 있습니다.
* 김용봉/광주 민간*군공항 통합 무안이전 대책위원장
"KTX가 2027년도에 개통이 된다고 하는데 그때 과연 정확히 개통이 되는 건지
그것도 우리가 믿을 수가 없고 막연한 얘기다."
국정감사 이후 다시 급물살을 타는
광주 민간*군공항 통합이전.
국민들은 이번 회동이
남은 한 달여의 시간동안
실질적 성과 도출을 위한
심도 깊은 논의의 발판이 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서일영입니다.
#김용범 #광주군공항 #무안군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경찰, 검찰, 교도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