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통 문화 유산과 기술력을
보전하고 전승하기 위해
우리나라에서는 명인.명장 제도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명인.명장들은
후계자도 찾지 못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는것도 현실인데요.
명인.명장들과 손을 잡고 침체된 지역에
활력을 불어 넣어 보자는 움직임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전세계에 한류 바람을 몰고 온 한 애니메이션.
전통 갓과 한복, 그리고 장신구까지
애니메이션 곳곳에는
우리의 전통 문화 요소가 담겨져 있습니다.
K- 컬쳐를 활용해 산업화에 성공한 것인데
정작 문화 원천의 본류에서는 그렇지 못하고 있습니다.
전통 문화와 기술력을 보전하기 위해
명인.명장 제도가 운영되고는 있지만
이들이 갖고 있는 유.무형의 문화 자산은
말 그대로 자산에만 머물러 있습니다.
* 기영락 대표/대한민국 명장(목공예)
"유구한 전통.역사.문화에서 다져진 이 좋은 것들이 후세에 전승이 안되요..
충분히 그 자원으로써 생활할 수 있는 경제적인 여력이 생기는 그런 환경이여야 되는데.."
경제력이 뒷받침되면 후계자 육성을 비롯해
명인.명장들의 문화 자산을
산업화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수 있다는 얘깁니다.
전통 기술의 산업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전국에서 모인 명인.명장들도
적절한 뒷받침만 있으면 K-컬쳐의 원류가
세계로 확산할 수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습니다.
특히, 지역 현실과 특색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 결합되면
소멸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 배명직 회장/대한민국 숙련기술인 총연합회
"재능을 나눈다면 활성화 될 수 있을 것 같고요..
우리 청년들이 이런데 지역 소멸때문에 들어오면
그 사람들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그런 걸 만들어주야 되요.."
우리 나라 식품 명인 94명 가운데 7명을
보유한 담양을 세계로 향하는
한국 미식의 전초기지로 활용해야 한다는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됐습니다.
* 정철원 담양군수
"아 자리가 마련이 되서 더 알리고 뻗어 나가서 앞으로 산업화가 되고
그 분들을 잘 계승시켜서 또 앞으로 뻗어 나갈 수 있는 그런 계기..
발판을 삼기 위해서 (노력하겠습니다)"
전라남도와 담양군은
이번 회의의 성과를 바탕으로
명인.명장 박람회를 추진하는 등
전통 문화와 지역 경제가 양립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이재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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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