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더현대 광주 착공식 먼저 개최…실제 착공일은 미정

김초롱 기자 입력 2025-11-20 17:01:20 수정 2025-11-20 18:14:06 조회수 233

(앵커)
현대백화점은 오늘(20일)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착공식을 열었습니다.

어떤 쇼핑몰이 지어질지,
쇼핑몰이 앞으로 
광주 지역에 어떤 영향을 줄지 등
비전도 발표했는데요.

실제 착공일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에서
착공식부터 치른 것을 두고 
말부터 앞세운 행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광주 최초의 복합쇼핑몰, 
더현대 광주의 착공이 공식화됐습니다.

착공식에는 관련 기관과 시민 등
400명가량이 참석했습니다.

"하나 둘 셋! 발파"

더현대 광주는 
연면적 27만 3천 제곱미터,
서울 여의도 더현대의 1.4배 규모로 
지어질 예정입니다.

투자금만 1조 2천억 원입니다.

현대백화점은 
이를 단순한 쇼핑몰이 아닌
세계적인 건축물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습니다.

* 정지영 / 현대백화점 사장
"세계적 건축가의 설계 아래 최고 수준의 브랜드, 호남의 아름다운 자연을 취합한 식물원, 조경, 그리고 전통시장에서 영감을 받은 로컬 마켓 등 글로벌 랜드마크의 모든 요소를 (갖추게 됩니다)."

광주시 역시 더현대 광주가
지역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거라는
기대를 드러냈습니다.

* 강기정 / 광주시장
"노잼도시 광주를 꿀잼도시 광주로 만들어 갈 것입니다. 오늘의 자리가 시작이 되어서 광주의 도시이용인구 3천만 시대를 열어낼 것입니다."

하지만 당장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아닙니다.

착공신고서가 제출되지 않았고, 
이 때문에 착공일도 미정인 것입니다.

시공사 계약 여부도 확실하지 않아,
일각에서는 말만 앞선 행사라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안전관리계획 등 
착공 신고를 위한 절차가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

또, "시공사는 현대건설로 선정됐고,
현대건설이 착공계를 제출할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그렇다면 계약이 완료된 것이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관련 기관들은
현대백화점이 이와 관련한 
내부 결정 절차가 남아
확답은 부담스러워 하는 것 같다면서도,
대대적인 행사를 한 만큼
올해 말쯤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편, 쇼핑몰 착공이 가시화되는 만큼,
광주시에는 
지역 상생과 교통 문제 등 해결이
시급한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 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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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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