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IA타이거즈가 내년 시즌을 위해
본격적인 새판짜기에 들어갔습니다.
박찬호를 떠나 보냈지만 남은 FA 선수에 집중하고,
고질적인 문제인 불펜 강화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영창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베어스와 4년, 계약금 80억 원에
KIA타이거즈를 떠난 박찬호 선수.
박찬호에 이어 한승택 마저 떠나면서
KIA에 남은 FA 선수는 양현종, 최형우, 조상우, 이준영 등 4명입니다.
KIA는 내년 시즌 우승을 위해선
프랜차이즈스타 양현종, 핵심 타선인 최형우를 비롯해
4명의 선수를 반드시 붙잡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박찬호와 한승택 사례처럼
FA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섣불리 장담할 수 없습니다.
* 이석범 / KIA타어거즈 홍보팀장
"최형우 선수하고 양현종 선수 같은 경우는
저희 팀 전력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
선수들이고 워낙 경험도 많은 선수들이고
또 팀에 필요한 선수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우승 탈환을 위한 새판짜기에도 들어갔습니다.
임기영의 삼성 이적과 서건창의 방출로 생긴
빈자리는 한화 출신의 투수 이태양과
KT의 내야수 이호연으로 채웠습니다.
이태양은 선발과 중간 모두 가능한
우완투수로, KIA의 고질적인 문제인
불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호연은 올 시즌 대타로 32경기에
출전했지만, 3할대의 타율을 기록하는 등
즉시전략감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 김선우 /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불펜에 이태양 같은 베테랑 선수가 있으면
굉장히 좋은거는 확실한 것 같아요. 거기다가
이호연 선수도 1군 경험이 많이 있기 때문에..."
올 시즌 35개의 홈런을 때린 외국인 선수
위즈덤의 거취도 관심입니다.
팀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기록했지만,
득점권 타율은 2할대 그치면서
KIA는 재계약과 새로운 외국인 선수의
영입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습니다.
올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KIA가
이번 겨울 동안 선수 보강을 통해
내년에는 우승권에 들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기아타이거즈 #프로야구 #FA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불편한 진실에 맞서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