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 우리동네뉴스

'정원으로 벌어, 시민에게 돌려줍니다'

김단비 기자 입력 2025-11-20 16:46:18 수정 2025-11-20 18:14:57 조회수 85

(앵커)
국가정원 1호인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면서
정원으로 벌어들이는 수익도 만만치 않습니다.

순천시가 주요 관광지 운영 수입과
예산 조정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모든 시민에게 민생지원금을 지급합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기자) 
따사로운 가을 햇살을 쬐며
여유롭게 휴식을 취합니다.

초록색을 벗고 울긋불긋 물든 단풍이
가을 소식을 전합니다.

"올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은 관람객 수는 
4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덕분에 매출 수익도 날개를 달았습니다.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입장료는 
2022년 50억 원에서 올해 95억 원으로 
두 배가 뛰었습니다.

여기에 기념품 판매, 
식음시설 확대 등
다변화된 수익구조를 통해
국가정원의 매출 수익만 100억 원을 넘겼습니다.

정원이 스스로 수익을 창출하고, 
일자리 창출과 상권 활성화를 이끌며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 김기원/경주시
"이번에 오니까 정리정돈도 정말 잘돼있고, 엄청 저번보다 좋아요. 순천만으로 돌아서 꼬막 먹고, 더 돌고 그렇게 갑니다."

국가정원의 흥행 수익은 시민에게 돌아갑니다.

세외 수입 증가로
가용 가능한 재원이 늘었고,
지난 3년간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여유 재원도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모든 시민에게 
1인당 민생지원금 20만 원을 
지급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 박금자/순천시 정원정책팀장
"인근 식당가와 숙박시설에 영향을 미치고 있어 이는 국가정원이 우리 지역에 경제를 일으키는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을 넘어
수익형 정원 모델이라는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순천.

지역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를 가져다주고 있는 
순천 '정원경제'가
다시 시민에게 돌아감으로써
선순환 효과에 대한 기대가 모아집니다.

MBC뉴스 김단비입니다.
 

#순천만국가정원 #수익형정원모델 #민생지원금 #정원경제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김단비
김단비 rain@ysmbc.co.kr

출입처 : 광양·고흥 일반사회 및 사건사고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