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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국가유산 명승만 4곳...관광 전략은?

최황지 기자 입력 2025-11-20 16:42:25 수정 2025-11-20 17:39:56 조회수 88

(앵커)
최근 여수 거문도의 수월산 일대가
국가유산청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여수는 전남에서 가장 많은 명승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를 연계한 관광 전략은 부족한데요.

내년 섬박람회를 앞두고 
체계적인 활용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입니다.

최황지 기자입니다.

(기자)
1905년에 세워진 남해안 최초의 등대.

뒤로는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사방으로는 다도해의 비경이 펼쳐집니다.

거문도 수월산 일대가
국가의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 예고됐습니다.

훌륭한 경관과 함께 
다양한 해안 식생, 거문도 사건 등 
생태·역사학적 가치를 인정받은 겁니다.

수월산에서는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새들의 섬, 
백도도 볼 수 있습니다.

백도 역시 지난 1979년 
국가유산청의 명승으로 지정됐으며, 
자연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출입은 엄격히 제한돼 있습니다.

백도, 수월산까지 
여수에서 뱃길로 2시간이 걸리는 거문도는
국가의 유산 두 곳을 품고 있습니다.

또 다른 유산, 호국 불교의 상징 흥국사도
역사적 가치가 높아
지난해 명승으로 지정됐습니다.

* 여진현 / 여수시 문수동
"마음이 울적할 때나 기쁠 때나 항상 흥국사는 여수를 지키는, 대한민국을 지키는 절이라서 자주 옵니다."

흥국사와 함께 
해를 바라보는 암자 향일암 역시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일출 명소입니다.

수월산, 백도, 흥국사, 향일암 등
여수엔 총 4곳의 국가 지정 명승이 있습니다.

전남 안에선 명승이 가장 많은 도시이지만,
잘 알려지지는 않았습니다.

* 주종섭 / 전남도의원
"경관 자원을 보존하고 관리하는 부분,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이것을 지역의 관광 자원으로써 활용하는 부분, 섬 박람회 관광 자원으로 적극적으로 활용돼야 할 것 같고요."

여수시는 
내년 세계 섬 박람회를 앞두고 있는 만큼
잇따라는 명승 지정에 맞춰
명승과 연계할 수 있는 
섬 생태 관광 콘텐츠도
추가로 발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최황지입니다. 

 

#여수시 #세계섬박람회 #명승지정 #관광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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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황지
최황지 we@ys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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