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목포시가 추진하는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
도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래형 도시 인프라 사업입니다.
하지만 예산 축소와 절차 조정이 이어지면서,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오르기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목포시가 추진 중인 강소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
교통,환경,안전 문제를 디지털 기술로
해결하겠다는 국가 공모사업입니다.
당초 2023년 착수를 목표로 했지만
사업비 감액과 실시계획 변경이 반복되면서
일정이 크게 늦어졌습니다.
총사업비는 264억 원에서 177억 원으로
두 차례 줄었고,
사업기간도 내년 12월까지 1년 연장됐습니다.
목포시는 재정 부담을 고려한
불가피한 조정이었다고 설명합니다.
* 천승환 / 목포시 전략산업과장
“우리 시는 재정 여건을 고려해 사업 내용을
효율적으로 조정했습니다. 핵심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시민의 삶에 직접적인
가치를 더 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재설계하였습니다.”
사업 조정 과정에서는
집행 속도와 타당성, 그리고 추진 절차의
투명성을 놓고 일부 지적도 이어졌습니다.
세부사업 조정과 참여기관 변경이
반복되면서 관리 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
최종 확정된 스마트시티 사업은
크게 세 개 분야, 10개 세부 사업으로
정리됐습니다.
가장 먼저 탄소저감 교통서비스,
전기 자율주행 셔틀버스 2대를 도입해
목포역과 고하도, 여객선터미널 등을 잇는
관광형 노선으로 시범 운영할 예정입니다.
전기버스 관제 플랫폼과 탄소중립형
버스쉼터도 함께 구축됩니다.
두번 째는 스마트 그린도시 서비스,
노을공원에는 버스킹존, 평화광장에는
스퀘어파사드와 스마트 사이니지 등
보행자 중심의 공간 개선 사업이 추진됩니다.
또 교통·환경·관광 정보를 분석하는
데이터 밸류체인 플랫폼을 구축해
향후 도시문제 해결 정책 수립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세번 째는 스마트 업사이클링 서비스
연간 10톤에 이르는 폐어망을 수거해
원사와 친환경 상품으로 재가공하고,
건어물·젓갈센터에는 업사이클링
기획,체험관도 마련됩니다.
사업은 민간 SPC가 운영을 맡습니다.
논란과 조정 과정을 거쳐 사업 구조가
재정비된 만큼 현재 대부분의 세부사업이
착수 단계에 들어갔고
목포시는 내년 4월까지 사업 대부분을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MBC 뉴스 문연철입니다.
#목포시 #스마트시티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목포시,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