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남] 철도망 발표 또 연기..지자체 애간장

박종웅 기자 입력 2025-11-26 15:19:36 수정 2025-11-26 16:23:05 조회수 2995

(앵커)
당초 올 연말로 예정된 
국토부 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공청회가 
내년으로 늦춰질 전망입니다.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국가계획 반영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경남지역 지자체들이 
애간장을 태우고 있습니다.

MBC경남 박종웅 기자입니다.

(기자)
경상남도가 시군 철도교통 담당자와 
경남연구원이 참석하는 긴급 실무회의를 
소집했습니다.

국토부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에 
앞서 연말로 예정된 공청회가 
내년으로 미뤄질 거란 전망이 나오면서 
공동 대응이 필요해졌기 때문입니다.

* 오영석 / 경상남도 철도파트장
"지자체간 국가계획 반영에 대한 경쟁이 
아주 치열한 여건입니다.공정최 일정이
2026년 상반기로 연기될 전망입니다"

경상남도가 
지난해 2월 국토부에 신청한 일반철도 노선은 
동대구~창원~가덕도신공항선을 비롯해
사천 우주항공선 등 모두 11건, 788km로
27조 원 규모에 달합니다.

하지만 제주를 제외한 전국 16개 시도에서 
5차 국가철도망에 포함시켜 달라고 신청한 
노선은 모두 160건, 360조 규모.

경제성과 정책적 타당성 등을 분석하는 
종합평가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 이호 / 한국교통연구원 철도교통연구본부장 
"(새 정부의) 5극3특을 형성할 수 있는 철도망이 뭐가 있는지, 
최근에 예타가 통과된 사업들이 있잖아요, 
그 사업을 시행을 전제로 다시 분석을 해야되는 부분들이 있어서..."

이로인해 연말로 예정된 국토부 공청회가 
사실상 내년으로 미뤄지게 됐습니다.

당초 국토부 연구용역은 지난 3월 마무리하고,
올 하반기 중에 확정고시할 예정이었지만 
내란사태와 새 정부 출범 등으로 
미뤄지고 있는 겁니다.

일각에선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자체와 정치권의 과열경쟁이 우려되는 만큼
5차 국가계획 고시 자체가 선거 이후로
연기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습니다.

국가계획 반영을 학수고대하는 지자체는 
애간장이 타들어 갑니다.

* 김정호 / 창원시 신교통추진단장
"국회 토론회를 했었고 동대구~창원고속화철도
범시민 서명운동으로 21만 명이 넘을 정도로"

* 이주은 / 사천시 도로과장
"우주항공국가산단 조성과 남해~여수 해저터널 
사업, 남해안 섬연결 해상국도 사업 등 여객 및
물류수송을 위한 사천 우주항공선이 국가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한편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여부 등을 
결정지을 연말 7차 공항개발 계획 발표를 앞두고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방공항 운영에 지방정부 예산 비중 확대 등을 지시했습니다.

MBC NEWS 박종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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