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광양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에 지정되면서
지역 사회도 크게 반기는 분위기인데요
지역 경제계에서는 K-스틸법까지
연내 국회 본회의에 통과돼야
직면한 지역의 철강 산업 위기 상황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것이라는 지적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0일, 산업통상부는
광양을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했습니다
광양시가 지난 달 1일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 신청을 한 지 50여일 만 입니다.
지역의 주력 기반 산업인
철강 산업의 유래없는 위기 상황 속에서
지역 사회는 일단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광양시가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으로
새롭게 지정 됨으로써
지역 기업들은
2~3% 대 긴급경영안정자금 저리 이자 지원 등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재정 지원도 확대돼
12~50%까지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혜택 등이 지원됩니다
이 밖에 연구 개발과 기술 지원, 고용 안정 등 사업들도 지원됩니다.
* 정해종 / 광양시 투자경제과장
"근로자들의 고용 안정을 위해 생산 공정이 많이 바뀌고 있습니다. 생산 공정에 맞춰서 직무 전환 교육이라든지 철강업체에 대한 인건비라든지 복리후생비 지원 새로운 인력 양성 사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계 안에서는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이
상승 효과를 일으킬 수 있기 위해서는
K-스틸법의 제정도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K-스틸법에 포함된
대통령 소속 철강산업경쟁력강화 특위 거버넌스
녹색철강기술 개발과 전환 지원,
미래형 제철 기술 육성,
덤핑 저가 수입에 대응한 국내 기업 보호 등
정책들이 함께 병행 추진돼야 한다는 겁니다.
* 우광일 / 광양상공회의소 회장
"K-스틸법이 함께 통과가 되어 시너지를 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 기업은 포스코를 포함한 철강 산업 구조가 우리 경제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기 떄문에 포스코가 활성화돼야 하고 특히 수소 환원제철로의 전환, 탈탄소 이런 부분에 대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실정입니다."
광양시는 현재
생산의 88.5%, 수출의 97.5%,
고용의 9.7%를 철강산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지역 철강 산업의 위기 상황 속에서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지정에 이어
K스틸법의 국회 통과까지
연내 무난하게 이뤄질 수 있을 지
지역 경제계의 관심도 고조되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K스틸법 #철강산업 #산업위기선제대응지역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출입처 : 순천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