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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도로 위 지뢰’ 포트홀‥ AI로 찾는다

김영일 기자 입력 2025-11-27 14:17:58 수정 2025-11-27 16:50:22 조회수 50

(앵커)
장마철과 겨울철이 되면
도로 위 지뢰라고 불리는 도로 패임 때문에
차량이 부서지거나
사고가 나는 경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충북에서 이런 도로 위험에 좀 더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반의 
포트홀 탐지 시스템이 도입됐습니다.

MBC충북 김영일 기자입니다.

(기자)
도로를 달리던 차량이 갑자기 덜컹거립니다.

도로가 파인 곳, 이른바 '포트홀'을 지나면서
타이어가 파손된 겁니다.

* 운전자
"아이… 펑크 난 거 맞지?"

도로 위 지뢰로 불리는 포트홀,

이상 기후와 도로 면적 증가로 
해마다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 청주에서만 
3천800개가 넘는 포트홀이 발생했습니다.

* 김해식/차량 운전자
"충돌이 크죠. 그래서 차가 크게 휘청거릴 때가 있었어요. 다행히 옆에 차가 없었는데 옆에 차가 있었으면 크게 사고 날 뻔한 적이 있죠."

결국 청주시가 도로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기 위해 AI 탐지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AI 탐지 카메라가 설치된 차량이 
도로를 주행하면 1억 장 이상의 사진을 
학습한 AI가 도로가 파인 지점을 
탐지하고 정보를 전송하는 방식입니다

* 김준우/시스템 개발업체 사업부장
"(AI) 단말기가 실시간 주행 영상을 분석하면서 포트홀이 감지되면 바로 센터로 전송하는 시스템입니다."

현재 청주에서는 
시내버스 18대와 관용차량 12대가 
AI 카메라를 달고 실시간으로 
포트홀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도로 관리 부서는 포트홀의 위치와 
크기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보다 빠르고 효과적인 대응이 가능해졌습니다.

* 이승례/청주시 정보기획팀장
"기존에는 운행 중인 차량에서 블랙박스나 아니면 운행하시다가 (전화로) 신고하시기 때문에 위치 파악에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청주시는 단계적으로 AI 카메라를 
추가 설치해 도로 상태를 
더욱 촘촘하게 살핀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영일입니다.

 

#도로패임 #포트홀 #AI #인공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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