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후변화로 우리 농업지도가 빠르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남은 이미 아열대 작물 재배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이 변화 속에서 전남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의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입니다.
(기자)
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의 아열대 작물 시험포.
익숙한 사과 배 대신 바나나와 망고, 용과가
탐스럽게 열려 있습니다.
기온 상승으로 전남이 아열대 기후권에
가까워지면서 아열대 작물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해 광주 전남 연평균 기온은
15점9도, 평년보다 2도 높고
역대 최고였던 2천23년보다도
0점9도 높았습니다.
과수연구소는 이런 변화에 대응해
각종 아열대 작물을 시험 재배하고
농가에 기술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 송지은 / 전남농업기술원 연구사
“지금 현재 저희 연구소에서는 국내에 많이 보급이 되어 있는 애플 망고하고 이제 바나나 같은 열대 과일 위주로 이제 연구와 그런 재배를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전남 지역의 아열대 작물 재배 면적은
최근 5년간 30배 이상 증가해
지금은 전국의 절반 이상을 차지할 만큼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과수연구소는 농가 맞춤형
재배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의 애로사항도
살피고 있습니다.
* 손장환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소장
“아열대 작물들을 도입한 농가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구회를 조직하고, 또 관련된 정보들을 제공하고.."
전라남도는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까지 295억 원을 투입해 해남에
아열대농업 연구 클러스터를
만들고 있습니다.
시험재배부터 기술개발, 교육까지 가능한
종합연구센터입니다.
기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한 과학 기반의
농업이 새로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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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신안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