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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계 고교 인기 '고공행진'

한신구 기자 입력 2025-12-01 15:48:26 수정 2025-12-01 21:05:24 조회수 47

(앵커)
2020년대 초반까지 지원자가 적어 침체됐던 
직업계 고등학교가 
최근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AI와 미래차 등 최근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산업 생태계에 맞춰 학과를 개편하고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해서
취업이나 진학을 지원하는 등 맞춤형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한신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동 설비 프로그램을 통해
물체 특성에 따라 
자동으로 제품을 분류하는 수업부터 ..

전기 기능사 시험에 대비한 
배선 설계와 직접 제작하는 과정까지 ...

"위치는 어디? 그렇지. 여기서 빼서 여기서 나가야지"

AI와 미래차 등으로 
산업 생태계가 빠르게 변화하면서
직업계 고등학교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광주 12개 직업계 고교가 
내년도 신입생 원서 접수를 마감한 결과 
천 794명 모집에 2천 375명이 지원해
평균 1.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광주 자동화설비마이스터와 
광주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가 각각 
2.18대 1과 1.65대 1로 경쟁률이 높았는데

학과별로는 AI반도체과와 전기과 등
최근 산업 트렌드에 맞춘 학과가 인기였습니다.

학생 수 감소 여파에도 12개 학교 모두 
2년 연속 정원을 초과 달성했는데,

지난 2020년 대 초반까지 지원자가 적어
모집에 어려움을 겪던 때와 사뭇 달라졌습니다.

* 은태욱 광주교육청 진로진학과 장학관
"지역전략산업에 맞춰 광주형 마이크로고로 신설 운영하고 신산업 분야의 학과 재구조화를 통해 학생들의 선호도와 지역 신산업에 대한 요구를 충족했던 부분이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학급당 학생 수를 
18명 내외의 소규모 체제로 조정하고 
실습 중심으로 교육환경을 강화한 것도
학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직업 교육 생태계를 구축하고
관내 중학교는 물론 지역 기업과 연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취업이나 진학 지원에 나선 것도 한 배경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 장윤호 광주공고 스마트건설과 1학년
"현장 실습을 많이 한 경험으로 나중에 취업을 해서 좀 더 일처리를 효율적이고 좀 더 빠르게 할 수 있어서 장점으로 와닿는 것 같습니다."

광주 교육당국은 앞으로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 개편과
광주형 마이스터고의 지원 확대 등을 통해,

직업계 고교가 미래 기술인재 양성은 물론 
지역 기업을 이끌 핵심 인력으로 성장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엠비시 뉴스 한신구입니다. 

 

#직업계고등학교 #광주마이스터고 #인재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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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구
한신구 hsk@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교육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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