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강원도 굴뚝산업의 중심이었던
동해 북평산단이 미래산업 기지로 변신합니다.
친환경에너지 수소의 저장과 운송을 아우르는
산업 생태계가 조성되고 있습니다.
MBC강원영동
이준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1995년 조성된
동해 북평 국가산업단지입니다.
화력발전 같은 전통 산업시설이 들어선 이곳에
친환경 에너지인 수소 생산기지가 조성됩니다.
현재 건축 설계를 마치고,
생산 설비가 들어서고 있는데
내년 말부턴 수소 생산이 시작됩니다.
이곳 산단에 마련한 태양광 발전시설로 얻은
친환경에너지로 물을 분해해
하루 1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이번 사업을 주도할 한국동서발전과
수소 생산에 협력할 기업 14곳도
국가산단에 차례로 입주하고 있습니다.
* 박인규/수소생산시스템 기업 대표
"한두 기업이 (아니라) 유관 기업들이
(협력해야) 이런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효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산단 주변의 제2일반산단에는 수소 저장과
운송 분야 산업 클러스터가 새로 마련됩니다.
먼저, 30여만㎡ 규모 부지에
기업 입주단지가 조성됩니다.
* 한성규/강원도 수소산업과장
"수소 저장 분야에 특화된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거고요. 63개의 수소 기업이
2028년까지 입주할 예정입니다."
강원도는 이곳에 수소 저장 운송분야 제품의
성능평가를 지원할 시스템실증센터와 함께,
제품 안전성 시험센터도 구축합니다.
여기에, 2028년 말 동해신항에
수소 전용 항만까지 들어선다면
동해시는 유통과 제조기반을 아우르는
수소산업 선도 도시로 거듭날 전망입니다.
MBC뉴스 이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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