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걸음 더]

[한걸음더]골목형 상점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상권 살릴까

김초롱 기자 입력 2025-12-02 14:35:06 수정 2025-12-02 17:01:56 조회수 94

(앵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의
상권 침체 문제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닙니다.

이 때문에 나주시는
상인들이 상권 활성화에 나서며
각종 지원을 받도록 한 
'골목형 상점가'를 확대할 계획인데요.

상가마다 동의를 받아야 하는 등 
상점가 지정 자체가 쉽지 않은 데다,
지속적인 운영을 위한 정책도
아직은 부실한 단계입니다.

한걸음더 현장취재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나주 빛가람동에 있는 
6층짜리 집합상가입니다.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서는 처음으로,
지난해 '골목형 상점가'로 선정됐습니다.

상인 집행부가 주축이 되어 활동하면,
상권 환경개선이나 홍보 등 
지원을 받는 제도입니다.

특히,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자격이 생겨,
이곳의 상가들은 적게나마 
매출에 도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 전인숙 / 횟집 사장
"조금 더 낫고, (매출이) 한 10% 이상 더 효율적인 것 같아요. 문의도 많이 하죠. 하루에 한 서너 통 정도는 전화 통화가 되죠."

하지만 현재까지 
혁신도시의 골목형 상점가 규모는 
크지 않습니다.

혁신도시 내 공실을 제외한 상가는
모두 3천900여 곳.

이 중 골목형 상점가 구역에 
포함된 상가는 800곳가량입니다.

전체의 약 20%에 그치는 수준입니다. 

골목형 상점가 신청 요건이
2천㎡ 내 점포 25곳 이상에서 
지난해 15곳 이상으로 완화됐지만,
해당 구역 내 상가 
절반 이상의 동의가 필요해
여전히 쉽지 않은 것입니다. 

이 때문에 광주 서구의 경우 
올해 단기간 추가 인력 60여 명을 투입해
전 지역 가입을 완료한 반면,
나주시는 2명으로 시작해 
순차적으로 늘려갈 예정입니다.

* 박덕진 / 나주시 일자리경제과장
"지금은 신청이 많지 않아서 개소수별로 순차적으로 할 계획이에요. 개소수가 갑자기 늘어난다고 하면 인원도 더 충원할 계획입니다."

또, 앞서 선정된 골목형 상점가의 
공모사업 신청 건수는 0건으로,
나주시는 상권마다 
화재보험 가입 비율 등 
공모 참여 요건을 충족하도록 
정책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골목형상점가 #상권활성화 #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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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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