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란 이슈 블랙홀 속 지방선거 D-6개월

윤근수 기자 입력 2025-12-02 15:41:36 수정 2025-12-02 16:19:43 조회수 73

(앵커)
불법적인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년이 지났지만 거대 양당은 여전히 '내란 청산'이냐 '내란몰이'냐를 놓고 거칠게 대립하고 있습니다.

그 사이 내년 지방선거는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내란 이슈가 블랙홀이 된 정국 속에서도 선거전은 서서히 점화되고 있습니다.

윤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공천 규칙 개정 절차를 이번 주에 마무리합니다.

민주당은 오는 금요일에 당헌 개정안을 중앙위원회에 올리고, 국민의힘도 전국위원회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다가온 일정에 맞춰 공천을 준비하고 있지만 내년 지방선거 때도 이슈는 여전히 내란 공방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민주당은 사법 개혁과 2차 특검을 앞세우며 이슈를 끌어가고 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오늘의 시대정신은 분명합니다. 완전한 내란 청산입니다. 사법부 역시 하늘 아래 국민 아래에 존재합니다."

국민의힘은 내란몰이 정치 공작이라며 맞불을 놓고 있습니다.

*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내년 지방선거까지 거짓 공세와 정치 공작을 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국민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양당의 거친 공방 속에서 입지자들은 조용히 출마 채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신정훈 의원은 다음 주 전남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입니다.

서삼석 의원이 불출마로 가닥을 잡으면서 민주당 경선은 김영록, 신정훈, 이개호, 주철현, 4파전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광주시장 후보군도 수면 위로 나서고 있습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오는 14일 출판기념회를 예고했고, 당초 같은 날 출판기념회를 열려던 민형배 의원은 내년 1월로 일정을 연기했습니다.

문인 북구청장과 이병훈 전 의원, 정준호 의원 등도 경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과 조국혁신당은 시·도당과 지역위원회 등 조직을 정비하며 선거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선을 서둘러 준비할 만큼 입지자가 풍부한 상황은 아닙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조국혁신당 #지방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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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근수
윤근수 gsyun70@gmail.com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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