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주 광주를 찾았던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만에 다시 광주를 방문했습니다.
짧은 기간에 연달아 찾은 만큼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는데요.
국정 운영 홍보인지, 정치적 행보인지
해석이 엇갈립니다.
천홍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주 국립 5.18 민주묘지와
광주 골목 상권 등을 찾았던
김민석 국무총리.
8일 만에
다시 광주를 찾았습니다.
어딜 가나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습니다.
시민들에게 둘러싸여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김민석! 김민석!"
첫 일정으로
광주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을 둘러본 김 총리는
어르신들께 인사했습니다.
* 김민석 / 국무총리
"다들 이렇게 건강하신 모습 뵈니까 너무 좋고요. 이 건강 타운에 와서 보니까 규모도 크고 아주 잘 운영되고 있어서.."
이어 김 총리는
서구의 한 회관에
국정 설명회를 열고
지역 주민들에게 그동안의 성과와
국정 운영 방향을 설명했습니다.
* 김민석 / 국무총리
"이제는 정신없이 달려갈 뿐만 아니라 국민들께 저희들이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하는 것을 조금 정리해서 설명할 때가 됐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지만 경제 성장률과 외교 성과 등
원론적인 내용을 홍보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지역 정치권에서는
총리의 이례적인 광주 연속 방문을
정치적 행보로 보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이동수 / 세대정치연구소 대표
"특정 지역을 일주일 간격으로 두 번씩이나 갔다는 것은, 향후에 이제 당 대표 선거를 염두에 두고 호남 민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가 아닌가.."
여러 해석을 경계한 듯
김 총리는 취재진과의
질의응답 없이 자리를 떴습니다.
국무총리실은
광주 서구를 시작으로
전국 순회 국정 설명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천홍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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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사실을 찾아 전달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