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작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직후
경제는 급격하게 얼어붙었었죠.
연말 회식마저 줄줄이 취소될 정도로
상권은 크게 위축됐었는데요.
이제 내란이 온전히 마무리되면서
경제가 살아나길 모두가 바라고 있습니다.
춘천문화방송
김도균 기자입니다.
(기자)
1년 전 비상계엄 선포 이후
춘천 닭갈비골목.
계엄 여파로 줄어든 회식과 단체 예약이
한동안 회복되지 않아
상인들은 애를 먹었습니다.
* 연진숙 / 춘천 음식점 운영 (지난 4월)
"(코로나19 때는) 칸막이를 해라
어쩌고 하더라도 그래도 괜찮았는데
모르겠어요. 요즘에는 어쩐지 더
손님이 없는 것 같아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결국 파면되기까지
상인들은 침체된 경기에 직격탄을 맞으며
그 시기를 고스란히 견뎌야 했습니다.
그리고 계절이 바뀌면서
조금씩 숨통을 트고 있습니다.
* 한대성 / 춘천 음식점 운영
""(비상계엄) 6개월이 지나서 또 정권이 새로 창출되면서 그때는 이제 또 선거 기간도 좀 있었고 그런 게 있어서 좀 돈이 약간 좀 풀리는 것 같더라고..."
이제 남은 바람은
내란이 완전히 종식되는 겁니다.
* 조은수·김델리 / 고등학생 (춘천)
"이런 일이 다시 벌어지지 않게 계엄을 쉽게 생각하지 않게끔 해야 할 것 같아요."
시민단체들은
윤석열 전 대통령을 배출한 국민의힘을 향해
해산 요구를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제대로 된 사과도 없이
'윤 어게인'을 외치는 국민의힘은
위헌 정당이라는 겁니다.
* 이길재 / 강원촛불행동 공동대표
"내란 우두머리를 1호 당원으로 하는 국민의힘은 계엄 해제, 윤석열 탄핵, 파면, 체포, 구속을 사사건건 방해했고.."
윤 전 대통령 부부는 물론
내란 책임자들에 대한 재판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은 내란 청산을 외치고 있습니다.
* 윤민섭 / 정의당 강원도당위원장
"내란 기도를 저지하고 윤석열을 탄핵시킨 것도 광장이고, 내란 세력을 완전히 청산하고 사회대개혁을 완수할 힘도 결국 광장에서 나온다."
1년이 지났지만
민주주의를 향한 광장의 외침이
계속되고 있는 겁니다.
시민들은 이제 내란 여파가 가라앉고
경제가 되살아나길 간절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도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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