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광주 청년들, 더 나은 일자리 찾아 수도권으로

김초롱 기자 입력 2025-12-05 08:47:12 수정 2025-12-05 10:38:25 조회수 269

(앵커)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난다는
조사 결과가 최근에도 발표됐습니다.

광주의 경우 대학들이 밀집해 있음에도,
청년층 정착은 
쉽게 이뤄지지 않고 있는데요.

어떤 이유 때문이지, 
김초롱 기자가 청년들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살이에 대한 막연한 기대를 포함해
청년층의 수도권 선호 현상은 여전합니다.

* 임현정 / 전남대 1학년생
"그냥 서울에서 살고 싶어서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새롭고 다양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도 이유입니다.

* 곽태민 / 전남대 1학년생
"친구들 말로는 서울라이프라고 하는 문화생활을 좀 더 즐길 수 있다는 장점들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자리였습니다.

* 황선혜 / 전남대 1학년생
"(수도권이) 사람도 많기도 하고 좀 더 일자리가 더 많이 몰려 있는 느낌이어서 길이 많을 것 같아가지고…."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고 복지가 좋은 
대기업에 취업하고 싶은 경우 
광주 정착은 쉽지 않습니다.

선택지도 적습니다.

* 곽태민 / 전남대 1학년생
"광주에 있는 큰 대기업은 기아 자동차 정도나 다른 거는 크지 않은 규모라고 알고 있어서…."

* 곽태민 / 전남대 1학년생
"(졸업 후) 수도권으로 갈 생각 있으실까요?"
"제가 가보고 싶은 회사들이 수도권에 있는 것 같아서 (지원하고 싶다)."

이 때문에 지난해 광주 취업자 중 청년층 비율은 
지난 2020년보다 2.5%p 감소했습니다.

5개 광역시 평균보다 축소 폭이 큽니다. 

개인의 역량을 키우고자
고급 인력이 집중된 수도권을 찾기도 합니다.

* 정경선 / 전남대 4학년생
"일단 간호학과 친구들은 대학병원도 이제 서울에 탑 파이브 (상위 5곳) 많이 가고 싶어 하고, 좀 큰 데서 배워야 잘 배울 수 있지 않겠느냐."

집값 등 지역별 물가 차이는 있지만,
당장 월급 차이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광주의 월평균 임금은 328만 원으로 전국 하위권인데, 
서울과 비교하면 90만 원가량 적습니다. 

반면, 광주 등 서남권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할 경우 
소득이 여자는 20%, 남자는 21% 늘었습니다.

* 임현정 / 전남대 1학년생
"(월급 차이) 들으셨을 땐 좀 어떠신지?"
"수도권으로 가는 이유가 있네."

지역에서 수도권으로 이동하는 
10명 중 7명은 청년층입니다.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지 못한다면,
지역의 미래는 장담하기 힘든 현실입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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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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