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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너지공대 총장 내년 선임 예상

김초롱 기자 입력 2025-12-09 16:08:17 수정 2025-12-09 18:39:55 조회수 19

(앵커)
한국에너지공대의 총장 자리가
2년 가까이 공석입니다.

새 정부 출범과 조직 개편 등으로
시간이 걸리면서, 
적어도 올해 안에는 
총장이 선임되지 않을까 했는데요.

총장 직무대행 체제는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초롱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개교 4년 차로, 
내년(2026년) 2월이면 
첫 졸업생을 배출하게 되는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적 인재를 키운다는 목표로
각종 연구 실적을 내고 있지만,
총장 자리는 여전히 비어있습니다.

지난 정부의 예산 삭감과
감사원 감사 등 난관이 계속된 이후 
초대 총장이 자리에서 물러난 지
2년이 다 되어가는 것입니다.

이 때문에 중장기적 전략 수립과
적극적인 예산 확보 등
학교 운영은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당장 오는 18일로 예정된
에너지공대 이사회에도
총장 선임안이 상정될 가능성은 낮습니다.

관계자들과 지역 정치권은
당분간 총장 직무대행 체제가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에너지 업무가 
기후에너지환경부로 이관된 이후에도
아직까지 산하기관 등 내부 인사가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또, 현재 후보 3명이 올라있지만,
선임이 늦어질 경우
후보 선정부터 다시 시작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이 때문에 정부가 
지역 대학에 소홀한 것 아니냐는
여론까지 생기고 있습니다.

나주에 인공태양 연구시설과
에너지 국가산단이 들어설 예정인 만큼,
핵심 연구 기관인 
에너지공대의 안정적인 운영이
시급하기 때문입니다.

* 이재태 전남도의회 의원 
"에너지공대 총장이라는 자리가 단순히 학교의 수장이 아니라, 에너지 신산업을 추구하고 있는 전남 에너지 산업의 전략적 파트너라고 할 수 있는 것이거든요."

최근에야,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기관장이
대거 교체될 거란 분위기가 
감도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번 정부에서 대학 예산이 복원됐고, 
에너지공대를 중심으로 
490억 원 규모의
에너지 스타트업 육성 사업 등이 
추진되고 있어,
신속함과 함께
전문성과 지역 이해를 갖춘 총장 인선이 
무엇보다 요구됩니다.

MBC뉴스 김초롱입니다.

 

#한국에너지공대 #총장 #총장선임 #직무대행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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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초롱
김초롱 clkim@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경제 혁신도시 공공기관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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