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한강 작가 노벨상 1주년.."광주를 걷다"

김영창 기자 입력 2025-12-10 17:49:31 수정 2025-12-10 21:33:09 조회수 68

(앵커)
한강 작가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지
1주년을 맞았습니다.

한 작가의 고향인 광주에서는 
이를 기념하고 축하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들이 열렸는데요.

김영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강 작가가 2024년 노벨문학상을 수여받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받은 한강 작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1주년을 맞아 
뜻깊은 손님들이 광주를 찾았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을 다룬 소년이 온다 작품의
번역에 참여한 프랑스와 미국 등 
세계 각국의 번역가들이 
1980년 광주의 아픈 기억을 공유하기 위해섭니다.

* '소년의 길' 해설사
"광주 시내에 관이 부족해서 임시관을 만들어서 시신들을 매장했다고 해요."

5.18당시 헬기 사격 흔적이 남겨진 
전일빌딩과 옛 전남도청 일대를 둘러본 
번역가들은 광주의 민주주의 정신을
다시한번 치켜세웠습니다.

* 피에르 비지우(프랑스어 번역가)
""매우 역동적이고 5.18 역사 현장에 왔다는 것에 감동적입니다. 그리고 역사의 한 장면을 제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정말 뜻깊었습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한상 계기로
올해 처음 열린 '2025 광주 책 도서전'

서울과 광주 등 전국 32개의 작은 서점이 
한데 모여 소설과 시집 등 
다양한 작품을 독자들에게 선보였습니다.

* 김소정 / 광주시
"노벨문학상 수상 이후로 책이랑 가까워지는 계기가 됐었는데 이런 행사까지 열려서 오히려 책에 더 관심이 생기는 것 같아서 좋습니다."

* 차예지 / OO서점 대표
"(앞으로) 1년뿐만 아니라 2년, 3년 꾸준히 기념할 수 있는 행사가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맞아 광주는 
민주주의 대표 도시 뿐 아니라 
인문도시로서의 가능성도 키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영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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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창
김영창 seo@kjmbc.co.kr

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문화 스포츠 전남8개시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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