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광주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호남지역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정부 예산에 반영됐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자리였습니다.
주로 덕담이 오갔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다양한 해석을 낳았습니다.
윤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기국회가 끝나자마자 민주당 지도부가 광주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었습니다.
당 대표와 최고위원은 물론이고, 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예결위원장 등이 총출동했습니다.
잇따라 열린 호남발전특위 성과 보고회에는 광주·전남·북 시·도지사와 올 수 있는 지역 국회의원들이 다 참석했습니다.
민주당은 호남지역 예산이 24조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하며 노력과 성과를 자랑했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번 예산 정국에서 호남 예산을 챙기려고 당 대표로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진짜 열심히 노력했습니다."
지역 국회의원들도 예산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며 당 대표에게 감사를 전했습니다.
* 양부남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위원장
"광주의 미래 신성장 동력 산업 육성에 예산이 반영됐다는 데에서 큰 의미가 있다 할 것입니다."
정청래 대표는 당정대 원팀이 이뤄낸 것이라며 공을 대통령에게 돌렸습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
"호남 발전을 위해서 앞으로 성과가 있다면 그 모든 것은 이재명 대통령 덕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덕담과 공치사가 오가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지만 시기 때문에 다른 해석도 낳았습니다.
정 대표의 공약인 1인 1표제가 무산된 직후인데다 다음 달 최고위원 보궐선거를 앞두고 있어서 호남 민심과 당원들의 표심을 다지기 위한 행보로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더욱이 내년 당 대표 선거에서 잠재적 경쟁자로 떠오르는 김민석 총리가 최근 잇따라 광주를 방문한 뒤라는 점도 이같은 해석을 뒷받침했습니다.
MBC 뉴스 윤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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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MBC 취재기자
보도본부 뉴스팀 정치행정 담당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