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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째 주인' 찾기 나선 섬진강별빛스카이

김주희 기자 입력 2025-12-12 12:24:14 수정 2025-12-14 20:38:06 조회수 39

(앵커)
광양시가 야심차게 혈세로 조성한 
공중 하강체험시설의 새로운 위탁 업체 찾기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기존 업체가 사실상 운영 포기를 선언하면서 
새로운 사업자 모집에 나섰는데,
7번째 모집 공고에도 응찰하는 업체가 없어 
무산될 위기입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해 12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 
광양 망덕지구 내 공중하강체험시설 
섬진강 별빛 스카이.

지역의 새로운 핵심 관광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시설 이용객 수가 
지난 10월 말 기준으로 5천300여명.

예상치의 25% 수준에 그친 겁니다.

위탁 운영 업체는 
누적되는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결국 운영 포기를 선언했고 
광양시는 지난 9월 부터 
새로운 위탁 운영자 모집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이 역시 만만치 않았습니다.

최초 입찰 예정가가 
1억 3천 800여 만원이었는데
응찰 업체가 나서지 않은 겁니다.

이후 광양시의 입찰은 6번이나 유찰됐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7번 째 입찰가도 
6천200여 만원까지 낮아진 상태지만 
그럼에도 마땅히 나서는 희망 업체가 없습니다.

*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 
"8차 9차 까지는 진행을 할 예정이고요. 9차까지 진행이 되면 예정 가격이 약 4157만원 정도 까지 다운이 됩니다. 그래서 9차 까지는 계속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고..."

시는 내년 히어로즈파크 야영장 개장 등 
섬진강 배알도 수변구역 
관광 콘텐츠 사업들이 연계되면 
운영 업체 선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이현주 광양시 관광과장 
"그 주변에 지금 진행하고 있는 시설 사업들이 어느 정도 마무리가 돼 준공이 되면 같이 연계했을 때는 관광 우리 시설물들의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다소 시간이 필요할 수는 있지만 
현재 두세 곳 업체가 관심도 보이고 있는 만큼 
결국 위탁 운영 업체가 선정돼 
시설 운영 중단으로 
이어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광양시가 시민들의 혈세 69억원을 투입헤 
야심차게 추진했던 
첫번 째 핵심 관광 콘텐츠, 
섬진강 별빛 스카이.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광양시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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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김주희 juhee@ysmbc.co.kr

출입처 : 순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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